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2 : 과학 탐정 vs. 저주받은 수학여행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2
사토 미도리 외 지음, 키키(kiki)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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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2





 2권은 과학 탐정 vs 저주 받은 수학여행이다. 뭔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기에 궁금해서 보게 된 책이다. 학교 7대 불가사의를 다룬 1권을 보지 못하고 2권을 보게 되었지만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주인공은 과학탐정 신지쓰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겐타, 여주인공 미키. 2화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나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들이다. 


 전작에서 사라진 아버지가 남긴 편지의 비밀을 풀지 못한 채 수학여행을 오게 된다. 아버지의 사진이 계속 신경쓰이는 아이들. 대체 어디서 찍은 걸까. 버스 안에서 ufo를 보게 되는데 이것 역시 과학! 산과 구름의 조합이라니.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놀라웠다. 죽은 이가 돌아오는 다리, 저주 받은 거꾸리 소녀, 귀신이 속삭이는 절, 어둠 속에 빛나는 눈, 연못에 떠오르는 글자, 사진의 수수께끼. 목차만 봐도 으시으시한 내용인데 어떻게 과학적으로 풀 수 있을까?


 예상과 조금 다른 게 있었다면 주인공은 귀신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과학의 힘으로 풀어버려서. 결국은 귀신이 아니었다는 결론을 지으니까. 겐타처럼 호러 마니아 입장에서는 조금.. 여주 미키의 말처럼 과학탐정 신지쓰는 낭만이 없다ㅋㅋ 나쁜 뜻이 아니라. 정말 겐타처럼 귀신을 본 것 같아 무섭고 막 공포를 만끽해야 하는데 신지쓰가 과학의 힘으로 다 풀어버리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다각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호러를 못 보는 친구들은 이 책을 무섭지 않게 재밌게 볼 것이다. "역시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며 현실에서도 귀신 걱정없이 과학적으로 현상을 분석하며 똑소리나는 아이로 자랄 것 같다. 

 귀신을 과학적 힘으로 푸는 것도 꽤 재밌었고 아이디어가 좋았다. 다음화는 마계 도시 편인데 어떤 또 미스터리한 일들을 과학으로 풀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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