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2 밀리언셀러 클럽 65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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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이렇게까지 피폐해지는 소설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도중에 읽기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 이야기야말로, 피해서는 안 될 다수의, 혹은 소수의, 가장 보편적이고도, 추악한, 그러면서도 분명한 세상의 이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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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1 밀리언셀러 클럽 64
기리노 나쓰오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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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소설이야말로, 그 어떤 공포 소설보다도 무섭게 느껴진다. 진실과 마주했을때, 감춰두고 싶었던 비밀이 드러났을때, 인간 본연의 가장 두려운 마음이 생겨나는 것처럼. 바닥을 들여다본다는 것, 끝도 없이 추락한다는 것, 그것을 깨달았을땐 이미 절망이라는 감정이 깨어난 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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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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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드라마 M이 떠올랐다. 무서워서, 새벽에 읽는데 몇 번이고 책을 덮었다, 다시 펼쳤다를 반복. 공포에만 주안점을 둔, 마냥 무서운 소설인 것도 아니어서, 교훈을 주기도 한다. 하늘 아래 가장 이기적인 존재는 인간이며, 가장 숭고한 존재 역시 인간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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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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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디 긴 문장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찬찬히 헤엄치다보면, 상상력이 최대치로 극대화된다. 덕분에 잘 만들어진 영화로 보고 싶어졌다. 간절히. 그저 이것 또한 자연히 든 생각에서 온 바람에 지나지 않지만, 주인공이 윤여정 씨라면 끝내줄 것 같다는 상상도 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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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여자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오후세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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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야, 오쿠다 히데오는 관록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꾸준히 잘 쓰는 작가다. <소문의 여자> 한 권에 해학도, 풍자도, 비난도, 전부 다 들어있다. 의미있는 의도가 잘 드러나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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