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노래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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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고, 들어보고 싶은 노래가 즐비하다. 모든 노래가 사라지지 않고, 잊혀지지 않기를. 누군가의 마음속에는 여전하기를. 오랜만에 음악 좀 들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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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소네 케이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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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집 <코>에는 못미치지만, 신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치고는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평범했으나, 더이상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람들의 가엾은 몸부림. 혹은, 처절한 발버둥. 누구나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소리치지만, 끝은 다가오기 마련이고, 그 끝엔 추락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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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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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언젠가의 내가 수두룩하다. 읽다가 뜨끔하고, 울컥하고, 어느 순간엔 멍해진다. 줄곧 생각해왔던 것들,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습관이나 행동으로 굳어져 나라는 사람을 형성해왔던 것들, 그런 것들을 낱낱이 비추고 있다. 내내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은밀하게, 그러나 숨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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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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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된 상태에서의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으나, 그렇지 못하는 인물들의 회한. 그 기록들. 뒤틀린 기억, 조각난 기억들 사이에서 헤메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상은 이다지도 잔인한데, 그럼에도 산다. 살고 있다. <주단>은 이 어쩌지 못하는 인생들 중에서도 가장 슬프게, 또는 꿋꿋이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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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채우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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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오는 인물들 중, 그 누구에게도 감정이입이 되지를 않으니, 작가가 그저 이쁘다, 사랑스럽다를 연발하듯, 써내려간 것에 도저히 모를 심정만 가득.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사랑이, 내가 생각하는 관점과 매우 다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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