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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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단순 로맨스 소설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골치 아픈 문젯거리들을 던져준다. 말끔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 나는 아직도 그 결말이 완벽하게 옳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그 받아들임에 존중하는 마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명확하게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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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의 경숙 - 2013년 제58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김숨 외 지음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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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의 경숙>은 물론이고, <한 박자 쉬고-더 송The Song 2>, <어디쯤>이 참 좋았다. 2014년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절판이던데, 어떻게 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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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여자 - 떠남과 돌아옴, 출장길에서 마주친 책이야기
성수선 지음 / 엘도라도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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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실용적인 부분에 맞추지 않고, 영혼을 촉촉하게 적셔줄 필요가 있다는 말로 당위성을 부여하는게 마음에 든다.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책 한 권, 플러스로 시원한 맥주 한 캔 생각에 잠 못들게 되는 책.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러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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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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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높아지기보다는 옆으로 넓어지기를 바랐던, 아마도 그러고 있을, 남자의 여행기. 짙은 감수성이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탓에, 좀 느끼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도 많았지만, 가늠할 수 있는 솔직함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서, 뭉클하기도 했다. 여행을 해야하는 이유에 간절함을 제외하면 뭐가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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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페스티벌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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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관념은, 공동의 관습에 의해 싸그리 사라져버린다. 부정부패는 숨 쉬는 일처럼 당연하다.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수면위로 드러날 때, 진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저 깊은 물밑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게 아닐까. 그저 고이고, 고여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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