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자 - 자취 12년차 싱글녀의 웃픈 서울살이, 웃픈 서른살이
백두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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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진 않지만 내가 평소 해오던 생각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공감할 거리가 적잖이 있었다. 순간순간 찡해지는 글귀들과 맞아, 그림으로는 이런 느낌일테지, 싶은 일러스트들. 한 페이지, 페이지가 꽉 차있는 것 같았다. 앞으로는 좀 더 내 감정에 충실하며 살아야지, 다짐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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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괜찮겠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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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읽어버렸다. 읽기는 조금 천천히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착한지는 모르겠고, 이사카 고타로는 착한 사람인 것 같다. 이 산문집을 보면 잘 느껴진다. 중간중간 나오는 아버지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그의 아버지에 대해 쓴 에세이를 좀 더 읽어보고 싶어지는 건 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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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품격
신노 다케시 지음, 양억관 옮김 / 윌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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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꽤 감동적이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공항이라는 단어가 주는 울림은 마음을 붕 뜨게 한다. 내게도 공항은 어딘가로 떠나기 위한 출발점에 가깝긴 하지만, 돌아오는 곳, 추억을 안고 돌아오는 도착지이기도 하다. 공항에서 일하는 서른 살 남자의 조금 늦은 성장기로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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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 제135회 나오키 상 수상작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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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적인 느낌이 강했다. 캐릭터가 확실해서, 이미지도 상상이 잘 되는 정도. 어찌보면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도,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이는 만화적인 분위기가 짙어서 자연스럽게 넘기며 보게 된다. 이런 글을 쓰다 <배를 엮다> 같은 글까지 쓰게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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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호즈미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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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도, 이야기도 아름답다. 인생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언젠가는 끝을 맺지만, 관계가 단절되지 않은 삶, 반복적으로 감동적인 반전과 함께 따스한 날들이 펼쳐져서 마치 삶의 끝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진다. 인생이 영속적일 거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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