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길 잃은 영혼들을 위한 독서클럽
모니카 구티에레스 아르테로 지음, 엄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학동네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길래 얼른 신청했다. 표지부터 몽글몽글한 느낌에 책 제목도 독서클럽이라, 딱 우리 펜클럽에서 같이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이다. 

책을 읽고 나니 작은 마을의 도서관에서 독서클럽하는 모습이 우리 펜클럽 멤버들과 닮아 있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뜨개질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는 펜클럽 멤버들과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삶의 속도를 늦추는 일이고, 함께 읽는다는 건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펜클럽도 트레비예스 마을의 독서클럽처럼 60대, 70대가 되어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한 권을 읽고 온라인에서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평범한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길 잃은 영혼들을 위한 독서클럽>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있고, 다정한 인물들과 조용한 공간, 따뜻한 대화가 읽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모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마음껏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세상의 모든 고래 이야기 - 전 세계 고래류 90종과 모든 아종을 다룬 책
마크 카워다인 지음, 마틴 캠 그림, 엄성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래를 사랑하는 고래 덕후들을 위한 책! 고래 백과사전인 이 책은 소장가치가 분명하다. 공룡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다음 버전의 책을 보여주고 싶다면, 현존하는 생물에 대한 책을 보여 주고 싶다면, 이 책을 선물하시길~ 고래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종·정조 - 유교 문명국의 두 군주 창비 한국사상선 2
세종.정조 지음, 임형택 엮음 / 창비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상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질 만큼 사상이라고 하면 서구 사상에 익숙해져 있다. 서구 사상에 대해서는 사상가들에 대해서까지 상세하게 알고 있지만 한국 사상가에 대해서는 낯설게 느껴진다. 특히 한국사상은 유교사상이나 불교사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책은 문명전환을 이룰 대안사상의 모색이라는 목표로 출간되었고,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사상에 대한 정리뿐 아니라 숨겨진 사상가들에 대해서도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


그간 역사적 인물에 대해 공부할 때 사람이 아닌 업적에 대해서만 집중하지 않았는지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1차 출간된 10권 중 2편 세종 정조만이 왕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치세 기간에 이루어진 주요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 거기에 통치권자의 의도와 사상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역사적 인물을 다룬 책과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세종, 정조가 당시 상황에서 어떤 통치철학을 가지고 그 일을 실행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었고, 왕으로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과 고민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60~1910년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맞이했던 조선의 격동의 시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요즘은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옛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변해 있었을 당시의 사람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교과서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당시 사람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역사적 사건을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새로운 문물 앞에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개척하고 살았던 당시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세상에서 살게된 당시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근대사가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다. 초등 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청소년 역사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징비록 - 피로 쓴 7년의 지옥. 진실을 외면하는 순간 치욕은 반복된다, 책 읽어드립니다
류성룡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많은 정치인들이 <징비록>을 들고 소리친다. 징비록을 교훈 삼겠다고 한다. '그들 중 징비록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는 어느 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다. 동인, 서인이 서로 말의 논지가 아닌 말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지지하거나 반대했듯이 지금 정치 모습도 정책의 본질이 아니라 그 말을 하는 사람을 평가하고 물어뜯기 때문이다.

징비록을 읽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졌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런 원대한 생각보다는 힘이 없는 자의 짓밟힘을 느꼈다고 말하겠다. 자기 스스로를 방어할 힘이 없었던 조선은 명나라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끝까지 싸워 왜군을 물리치길 바랐지만, 명나라 장수들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과연, 나는 어떤가?

나는 나를 지킬 힘이 있는가?

나의 삶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힘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자주적인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