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 내 주머니를 지키고, 삶의 등급을 높이는 최소한의 경제상식 떠먹여드림, 전면개정판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현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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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고 하면 일단 머리부터 지끈거리는 왕초보 '경알못'" -네, 제 얘기입니다.

"복잡하고 머리 아픈 경제 공부도 싫지만 호구처럼 손해 보는 건 더 싫은 당신" -네, 또 제 얘기입니다.

경알못 호구. 그게 바로 저입니다. 이 책은 저를 위한 책입니다.


저자가 대중들의 눈높이와 현실에 맞추어 분석한 경제와 부동산 전망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고,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강연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호구 탈출도 도왔다. 특히 이 책은 2019년 처음 출간된 이후 5년여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2024년 개정판에는 코로나 이후 여러 경제 상황의 변화와 국제 정세의 급변, 신기술의 등장 등 최신 경제 지식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이자 무기인 경제 상식, '경알못' 독자들이 읽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입문서로 추천한다.


금융, 투자, 거시경제, 기업 활동, 글로벌 경제, 신기술 트렌드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보고 필요하거나 궁금했던 내용을 우선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는 것도 좋았다.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고 생소한 단어들도 많지만 정말 친절하게 풀어 설명되어 있다. 술술 읽히는 기본적인 설명과 더불어 도표나 그림을 통해 더 쉽게 이해가 가능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초 상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섹션 마지막 부분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하나씩 있는데 답을 생각하다 보면 내용이 조금 더 정리되는 느낌을 받는다. (근데 정답은 없고 정말 생각만 해보는 건가요? 정답은 어디에 있는 거죠?)


대략적으로 알던 내용이나 전체적인 흐름만 알고 있던 부분들도 이 책을 읽으며 체계가 잡힌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 상식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정말 상식이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 이런 쉽고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알다니,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다. 경알못들의 입문서로 강추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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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부터 배우는 절세법 - 사회 초년기부터 은퇴 후 생활까지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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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재테크와 관련된 절세 방법을 정리했다.

생애 주기에 따라 사회 초년기, 신혼 및 자녀 출산기, 자녀 학령기, 자녀 성년기 및 독립기, 은퇴기까지

5장에 나눠 적절한 돈 관리와 세금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 외 절세 상식까지 부록으로 담아 유용한 정보를 추가했다.


개인적으로는 부록 내용이 더 유용했는데,

새롭게 알게 된 세금도 있고, 그 세금의 절세법을 알게 되니 신기했다.

다양한 세금의 종류를 알고, 읽을수록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다.

아파트를 분양받고 어떤 옵션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는 것처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세금도 있었고,

퇴직연금처럼 유형에 따른 세금에 대해 쉽게 설명한 부분도 있었다.

체납한 국세에 소멸시효가 있다는 것은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사회 초년기부터 은퇴 후 생활까지 직면하는 수많은 세금 문제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성공적인 세테크를 위한 정보까지 알기 쉽게 풀어주는 친절한 책이다.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되는 내용들도 있어 때때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

최근에 알게 된 내용들도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생애 주기가 모두 똑같지 않고, 요즘은 사회 초년생의 나이대도 다양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세법은 빨리 알수록 좋고, 요즘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미리 알고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사람의 생애 주기나 나이 기준이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한 생애 주기가 기준이 되다 보니

결혼을 빼고 나면 저자가 말하는 생애 주기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기 어렵다.

그런 경우, 결혼이나 육아 관련 부분은 상식으로만 읽어두고,

내가 관련된 부분은 좀 더 자세히 읽고 기억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세금에 대해 알고 그에 따른 절세법을 배우는

스무 살부터 미리 배워두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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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 아르테 미스터리 21
요시쓰키 세이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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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베어히메'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집필하고,

2018년부터 '요시쓰키 세이'로 필명을 바꾸고 작품들을 출간했다.

우주와 산명학에 대한 취미를 가진 작가는 로맨틱한 양자역학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며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하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살아남은 구온은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할머니와 살던 기억이 좋아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혼자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눈에 반했다며 만나자는 이야기가 담긴 누군가의 편지, 러브 레터를 받게 된다.

누가 장난쳤을 거라는 구온의 생각과 달리 교문 앞에서 인사를 건네는 여학생을 만난다.

적극적인 이노리의 모습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어색한 연인 사이가 되고, 이노리에게 끌려 우주부 동아리실에 간다.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구온은 우주부에 가입하게 된다.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날 확률은 0.0000034%, 외계인과 만날 확률의 400분의 1이라 한다.

운명적으로 내가 너와 만나 사랑에 빠질 확률은 더 희박하다.

소수점이 무려 40자리를 넘어간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6%(≒6×10^(−46))




저 정도 확률이면 우린 보통 '0%'라 부르거나, '가능성이 없다'라고 말한다.

이 책을 만나 읽게 된 확률은 저보다 높을 것 같다.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을 생각했다면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지거나 낯설 수도 있다.

청춘 로맨스와 양자역학, 단어만 봐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우주, 양자역학, 확률을 이야기하는 다분히 이과적인 발상의 소설에 미스터리까지 추가되었지만,

그 아래에는 로맨스라는 바탕이 깔려있어 문이과의 조합이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사건이 일어나며 일이 너무 복잡해지고 꼬이나 싶었는데, 읽을수록 마지막 퍼즐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랑마저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확률을 계산해 보는 지독한 이과적 접근을

일상을 변화시키는 운명적인 사람을 만날 아주 희박한 확률에 대입시키며 아름답게 만들었다.

굳이 운명적이거나 일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아닌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을 만날 확률도 비슷할 테니

하루하루 소중하게, 주변 사람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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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헬리 액튼 지음, 신승미 옮김 / 모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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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과거의 한순간으로 돌아가 나의 선택을 바꾼다면 언제로 갈 것인가?

그리고 만약에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만약에.. 그때 내 결정을 바꿀 수 있다면?

과거로 회기 하여 제2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는 드라마 소재로 종종 나오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더욱 궁금해지고 흥미도 생겼다.

아니면, 죽었지만 죽지 않고 다시 살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쯤 해봤을 상상. 그 상상을 이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다.



자신의 생일날 케밥을 사 먹다가 케밥을 밟고 넘어져 죽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프랭키.

죽은 줄 알았던 프랭키는 예정보다 일찍 죽은 사람들을 평가하는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신비한 공간에서 눈을 뜨고 두 번째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자유, 안정적인 가정, 재산, 명예, 이전의 삶까지 인생의 가장 중요했던 다섯 개의 터닝포인트로 돌아가

그때 선택하지 않은 삶을 24시간씩 살아보고 어떤 인생으로 살지 선택을 한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현재를 불행하다 여기지만,

막상 후회하던 삶을 변화시킬 선택의 시간이 주어져도 두려워한다.

익숙함을 벗어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해 선택을 미룬다.

옆에서 계속 용기를 주지만 변화가 두려워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한다.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나의 다섯 순간은 언제일지도 모를 정도로 후회되는 순간도 없고,

현재를 불행하다 여기지는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선택을 무서워하는 것은 공감되었다.

평소 '만약에'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프랭키의 생각과 말들에서 공감도 많이 되고,

막연한 행복을 꿈꾸고,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은 비슷하게 생각되었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 사람,

현재의 불안과 막막한 미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

과거의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후회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

그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앞으로 나갈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처음엔 집중도 잘 안되고 안 읽혀서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읽은 뒤의 울림을 모든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가득차게 보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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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헬리 액튼 지음, 신승미 옮김 / 모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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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과거의 한순간으로 돌아가 나의 선택을 바꾼다면 언제로 갈 것인가?

그리고 만약에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만약에.. 그때 내 결정을 바꿀 수 있다면?

과거로 회기 하여 제2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는 드라마 소재로 종종 나오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더욱 궁금해지고 흥미도 생겼다.

아니면, 죽었지만 죽지 않고 다시 살 기회가 생긴다면?

한 번쯤 해봤을 상상. 그 상상을 이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다.


자신의 생일날 케밥을 사 먹다가 케밥을 밟고 넘어져 죽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프랭키.

죽은 줄 알았던 프랭키는 예정보다 일찍 죽은 사람들을 평가하는 '스테이션'이라 불리는

신비한 공간에서 눈을 뜨고 두 번째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자유, 안정적인 가정, 재산, 명예, 이전의 삶까지 인생의 가장 중요했던 다섯 개의 터닝포인트로 돌아가

그때 선택하지 않은 삶을 24시간씩 살아보고 어떤 인생으로 살지 선택을 한다.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고 현재를 불행하다 여기지만,

막상 후회하던 삶을 변화시킬 선택의 시간이 주어져도 두려워한다.

익숙함을 벗어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해 선택을 미룬다.

옆에서 계속 용기를 주지만 변화가 두려워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한다.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나의 다섯 순간은 언제일지도 모를 정도로 후회되는 순간도 없고,

현재를 불행하다 여기지는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하고, 선택을 무서워하는 것은 공감되었다.

평소 '만약에'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프랭키의 생각과 말들에서 공감도 많이 되고,

막연한 행복을 꿈꾸고,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은 비슷하게 생각되었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 사람,

현재의 불안과 막막한 미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

과거의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후회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

그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앞으로 나갈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처음엔 집중도 잘 안되고 안 읽혀서 아쉬웠는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읽은 뒤의 울림을 모든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가득차게 보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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