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가
정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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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현실감 있게 표현된 이야기.

실수하고 잘못한 사람은 있지만,

서로 떠넘기기 바쁘고 책임지기 싫어하는

어쩌면 평범한 직장인들의 모습.


나는 아니면 좋겠다는 마음과 나 혼자는 안 된다는 마음이 공존하겠지.


남일이라고만 생각하고 별로 관심 갖지 않던 주제임에도 흥미롭게 빠져들어 읽었다.

나와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니 너무 끔찍하게 느껴져서 무섭기도 했다.


소설이기에 가능할지도 모를 결말.

개인의 욕망과 복수심,

한 기자의 끈질긴 집념으로 이뤄낸 기업과 도시의 부조리를 밝혀내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게하는 너무 착한 결말이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후루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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