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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괜찮아지는 중입니다 - 번아웃과 불안을 마주하며 나를 찾는 지혜
김유지 지음 / 정한책방 / 2025년 4월
평점 :
『아무도 모르게 괜찮아지는 중입니다』 조용한 회복을 위한 삶의 기록
그의 생각과 삶의 호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삶일 것이다.
특히 ‘살고 싶어 퇴사합니다.’라는 말은 모두가 공감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도 그랬으니,
일상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 그 마주함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서 실마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그의 행보는 힐링을 주는 삶을 귀촌을 통해서 한 폭의 풍경화처럼 그려 나간다.
거창한 위로나 격려가 아니라,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과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불안과 상처, 외로움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꾸미지 않은 언어로 어루만진다.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감정들에 귀 기울이고, 그것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운다.
『아무도 모르게 괜찮아지는 중입니다』는 어쩌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을 조심스레 어루만져주는 책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이 문장들이, 오늘의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김유지 작가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살아야 한다.’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하는 분들은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사색하듯 책장을 넘기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힐링을 가져보면 좋겠다.
★작가님으로 귀한 책, 귀하게 보내주셔서 힐링하는 봄이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