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미래의 고전 25
김해우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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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귀여워 보이기도 하는 소녀는
이해하기 어려운 다짐을 합니다.
아빠를 고른다고..^^;;

도대체 아빠를 무슨 재주로 고르겠다는 건지?
자식을 고르는 재주만 있어도
무시무시한 재주가 될텐데여~^^;;
요 꼬맹이 숙녀는 아빠를 고르겠답니다~하
당돌하기 그지없습니다여~

이쯤되면 눈치빠른 분들은 아셨겠지만..
소개드리는 책은 외부모 가정과 외부모의 결합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그린 책입니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세계적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수치를 보여줍니다.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살아가야 한다는
주례말씀이 무색할 정도죠.

뭐..이혼율이 높은것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핏대 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소개하는 책에서 지적한대로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혼을 감행할 경우
그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감내해야 할 충격의 강도는 너무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들도 가족의 당당한 구성원이며..
엄마, 아빠들이 자신들에게 미치는 중요한 결정을 할때는
가족 구성원의 의견도 반영해야 한다는 소박한 희망이 숨어 있는 책입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
만나고 헤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의 상처는 외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의 상처는
내가 받은 상처가 아무리 크다해도 결코 무시해선
 안되는 것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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