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인간 - 진짜 인간으로 나아가는 인문학적 승진 보고서
장재용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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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회사인간

▷ 장재용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06월 22일

▷ 268쪽 ∥ 416g ∥ 140*200*20mm

▷ 자기계발/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2021년 기준 한국의 평균 노동시간은 멕시코(2,124시간)와 코스타리카(1,913시간)에 이어 세 번째로 1,687시간이라고 한다. 세계 GDP 순위, 교육 순위 모두 10위권에 안에 들어 고급 인력들이 많다. 그런데 노동생산성으로 보면 시간당 아일랜드(112달러), 룩셈부르크(97달러), 덴마크(75달러), 미국(74달러)…. 대한민국(41달러)으로 후진국 수준이랑 차이가 없다. 스위스와 비교하자면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3배나 차이 나는 것이고, 금요일 오후 1시가 되면 모든 업무를 멈추고 캠프장으로 가는 덴마크에 비해서도 2배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라는 위상과 비교해 한국의 근로문화는 비효율적이고 저급하다. 기업에서는 야근문화 등 비상식적으로 일을 많이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이러한 것들로 인하여 오랜 시간 일을 함에도 생산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즉,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학습 능력이 좋은 게 아니라는 말이다.

 

 

 

 

 

회사는 상법에 따라 상행위나 그 밖의 영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을 말한다. 자본주의 시대에 형이상학적 법률로써 만들어진 인격체를 말하며, 회사의 목적은 이윤을 획득하는 것이 최대 가치관이다. 자본주의에서 이익이라는 것은, 인간들이 가지는 윤리보다 앞서는 가치관이다. 즉, 환경오염 등 비윤리적인 일을 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보다 더 윤리적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회사의 또 다른 특징은 자본과 노동의 분업에 있고, 자본을 가진 자 이외는 모두 직장인이라 불린다.

 

 

 

 

 

“누군가 노동과 노예의 차이를 물었던 적이 있었다. 얼른 대답을 못하고 고민하는 나를 제쳐두고 그는 성급하게 말을 이어가더니 결국엔 주인의식을 침 튀기며 논했다. 노동절에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의 30%라고 한다. 주인의식이라는 가면을 쓴 노예의 모습으로, 이 시대 월급쟁이들의 도덕적으로까지 격상된 이유는 무엇일까?”

 

 

“월급쟁이가 자유를 선택하면 먹고사는 생활에 치명적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내 생살여탈권이 나에게 있지 않고 그것을 쥐고 있는 자와 공생하기 위해 기꺼이 내 시간과 몸을 거기에 넣어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편적이고 광범위한 불안과 우울이 생활을 지배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생 반 고비를 돌았다면 자신의 본래면목을 알아야 한다. 생긴 대로 사는 것이다. 생긴 대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장자(외편)에는 견리이망기진(見利而忘其眞)이라는 일화가 있다. 장자가 조릉의 정원으로 사냥을 나갔는데, 큰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활을 쏘려 했지만 이상하게도 새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그 큰 새는 제비를 노리고 있었고, 제비는 나무의 매미를 노리고 있었고, 매미는 제비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짝을 찾아 울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본 장자는 눈앞의 이익에 마음을 빼앗겨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몰랐던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일화는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히면, 자기의 참된 정체성을 모르게 된다는 말이다.

 

 

 

 

 

직업이란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해결되면 필요 이상으로 집착할 대상이 아니다. 자본가들은 노동하지 않아도 주거·식료·의료 등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인간다운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 반면에 노동자들은 회사에 취직하는 순간 자신의 원래 목적을 잃은 채 65세 정년까지 노동하는 인간이 되고 만다. 회사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형이상학적 인격체다. 회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가 필요할 뿐이지, 노동자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책은 저자의 경험, 인문학, 심리학 등의 근거를 바탕으로, 회사인간 이전의 자신 모습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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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특허 바이블 -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지식재산 A to Z
손인호 지음 / 박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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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스타트업 특허 바이블

▷ 손인호

▷ 박영사

▷ 2022년 05월 24일

▷ 280쪽 ∥ 542g ∥ 176*248*20mm

▷ 경영/투자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上》

 

 

 

 

 

“변리사는 특허청 또는 법원에 대하여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또는 상표에 관한 사항을 대리하고 그 사항에 관한 감정과 그 밖의 사무를 수행하는 것을 업으로 한다.” 즉, 산업재산권, 지식재산권 등의 전반에 걸쳐 등록이나 감정을 할 때 필요한 직업이다. 다만, 분쟁이나 소송이 진행되면 그때는 변호사가 필요하게 된다. 변리사의 업무도 원래는 변호사가 맡아 했던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기술이 쏟아져나오고, 그 전문성을 변호사들이 따라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업재산권에 관련된 법률업무를 전담하는 변리사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술은 인간 사회를 보조하는 것이지만, 도를 넘으면 독재에 악용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악의를 가진 국가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거리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면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한 뒤, 그 데이터를 중앙 정부에 보내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은 자신이 믿는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을, 빠르고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입니다. 전체주의를 믿는 사람이라면, 분명 기술을 활용해서 완전한 감시를 하려 할 것입니다.” [오드리 탕 中] 21세기의 쌀이라는 반도체 시장은 시스템반도체와 설계는 미국이 압도적이고, 메모리 반도체는 대만의 TSMC가 54%로 삼성보다 17%나 압도적으로 높은지 이미 오래다. 반도체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조가 들어가는데, 1등은 모든 수익을 가져가지만 2등은 제조할수록 적자가 된다고 말한다. 이 대만의 반도체 혁신의 중심에 30대 디지털 장관 오드리 탕이 있었다. 그리고 오드리 탕은 미래의 부가 화폐가 아닌 데이터가 될 것이라 말한다.

 

 

 

 

 

“특허는 기술력을 증빙하는 마케팅 자료이다. 특허증은 국가기관이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술이라고 판단한 객관적인 자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투자자의 시선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인터넷과 디지털 경제의 성장은 세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무형자산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형체를 가지지 않는 자산을 말한다. 부동산이나 현금처럼 눈에 보이는 유형자산과 비교된다. 미국의 5대 빅테크 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을 비롯하여 S&P500 기업들의 기업가치 중에서 무형자산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존 D.록펠러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불린 사람이다. 석유왕이라고 불리는 그는 전 세계의 모든 산업을 제치고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월마트 등 유형의 자산을 가진 자들이 최고의 부자였던 시절에서, 80년대 이후 IT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20년 가까이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의 부호순위에 올랐고, 21세기에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같은 사람이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에 있다. 이들의 특징은 거대한 공장이나 광활한 땅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소유한 무형자산인 기술이 바탕이 된다. 20세기 이후 선박·비행·통신이 발달하면서 세계를 일일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유형의 자산보다 IT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 독점에 가까운 부를 허락했다. 다가올 21세기 중반은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온라인 세상이 자리 잡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나마 존재하던 시공간의 제약마저 거의 완벽하게 사라지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초연결 사회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 네트워크 시스템의 발달로 전 세계 사람은 국경을 넘어 연결된다. 온라인 공간이 업무와 생활의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중이며, 곧 완벽에 가깝게 자리 잡을 것이다. 국경이나 문화의 영향 없이 모든 아이디어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을 말한다. 지적재산(IP)은 기술뿐만 아니라, 개인의 표현물도 포함되는 것이다. 화폐 대신 데이터가, 당신의 아이디어가 곧 재산이 된다는 것이다. 반도체가 ‘쌀’이라면, 뉴테크 시대에서 아이디어는 ‘금’이다. 당신의 생각과 표현이 어떻게 21세기의 생존기술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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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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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 제프 크라이슬러/댄 애리얼리

▷ 청림출판

▷ 2018년 07월 25일

▷ 460쪽 ∥ 818g ∥ 150*220*30mm

▷ 경제이론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EBS는 국영방송으로 훌륭한 프로그램이 많다.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는 EBS의 야심작으로, 리처드 도킨스, 댄 애리얼리, 마이클 센델, 스티븐 핑거, 제래드 다이아몬드 등 지구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석학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교양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입이 쩍 벌어지는 석학들의 사진을 구경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EBS가 직접 세계의 석학들을 직접 섭외해서 강연을 녹화하는 방식이다. 가구당 2,500원의 수신료를 징수하면서 재난방송도 제대로 하지 않는 KBS에 비해, 고작 70원을 받는 EBS가 이런 위대한 일을 해내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의 진정한 국영방송이 어디인지 알게 된다.

 

 

 

 

 

댄 애리얼리는 이스라엘계로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행동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지만, 철학과 심리학으로 전공을 변경한다. 그 후 심리학에 집중하고 미국에서 인지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또한 대니얼 카너먼의 권유로 마케팅 박사학위도 취득한다. 인간은 소비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 심리학, 행동 경제학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석학으로 불린다. 다수의 베스트셀러 서적들을 출간했고, 부의 감각( Dollars and Sense)은 인간의 소비에 대한 심리학·경제학으로 잘 설명한 수작으로 불리고 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은 예전 강의에서 인간이 돈으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최대 사이즈는 대략 5,000만 원이라고 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5,000만 원보다 가난하다면 삶이 끝도 없이 불행해질 수 있지만, 그보다 많다고 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즉, 돈이 많아서 엄청난 소비를 한다고 해서 그에 맞는 만족이나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소비가 마치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는 오늘날,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었음에도, 멕시코 다음가는 노동을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사람들은 돈을 쓸 때 늘 실수한다. 한 명도 빠짐없이!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돈’ 쓰기 전에 제대로 생각하라!” 이것이 책의 핵심 내용인데, 글로벌 100대 부자 외에는 거의 수입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그 수입 안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옳지만, 대부분 사람은 늘 돈에 허덕이는 소비를 하게 된다. 인간은 80억 중 1명이라 하더라도 100m를 9초 안으로 달릴 수 없다. 보통의 사람은 13~18초 대로 달리는 게 한계이다. 달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일 끊임없이 훈련을 토대로 성장을 하는데, 소비에 관해서는 아무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당신은 매년 수입이 늘어도 늘 돈 없음에 허덕이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 만일 우리가 외부와 단절되어 다른 것들의 가격을 전혀 알 수 없는 진공상태에 놓인다면, 집이나 샌드위치의 가격 혹은 보험료 또 혹은 ‘알바니아산 세 발 블로크의 가격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을 모색하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상대성이라는 관념이 머리를 들이밀고 나타난다.”

 

 

 

 

 

커피를 한 잔 마시는 방법에는 수백 가지가 있다. 100원짜리 커피믹스부터, 조금 더 고가의 제품, 1,500원에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5,000원짜리 스타벅스, 5만 원을 호가하는 핸드드립까지 여러 선택지가 있다. 핵심은 커피 한잔의 소비로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에 있다.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면 짝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는 100원짜리 커피믹스가 직장 상사와 마시는 5만 원짜리 핸드드립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기업과 자본가 집단은 각종 학문으로 무장해서 당신의 소비를 조장하는데, 최소한의 방법도 모른 채 돈이 없음의 불행한 삶을 살고 싶은가? 돈으로 인해 불행하거나 불평하거나, 돈을 쓰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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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의 진실 - 록다운에서 백신까지 코로나19 팩트체크
조지프 머콜라.로니 커민스 지음, 이원기 옮김 / 에디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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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코로나 3년의 진실

▷ 조니프 머콜라/로니 커민스

▷ 에디터

▷ 2022년 06월 22일

▷ 416쪽 ∥ 560g ∥ 153*225*30mm

▷ 사회정치

 

 

◆ 후기 

▷내용《上》 편집《中》 추천《上》

 

 

 

 

 

민주주의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사상이나 정치제도를 말한다. 교과서에는 다수의 시민에 의해 지배되는 정치라고 정의하고 있다. 국가의 주권을 특정 개인(왕)이나 집단(정당) 아닌 국가에 속한 모든 국민에게 있고, 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현실정치를 구현한다고 되어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 식민지에서 광복을 이루어내고, 1948년 7월 17일 1호 헌법으로 민주주의 공화국임을 규정했다. 1948년 8월 15일 제1공화국을 출범으로 1988년 제6공화국까지의 역사를 가지고, 김영삼 정권의 문민정부라는 호칭과 함께 공화국의 역사는 막을 내린다. 1인 1 투표권을 가진 지금 당신의 민주주의 권리는 올바르게 보장받고, 올바르게 쓰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민주주의는 최악의 정치 형태이지만, 지금까지 존재한 다른 정치제도보다는 좋다. ” [윈스턴 처칠] “민주주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중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정부라는 것이나 대중은 멍청하다.” [오쇼 라즈니쉬] 고대 그리스의 정치체계가 직접 민주주의라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다. 그리스 안에서 민주주의는 다수 대중의 지지를 받아 그 의지를 정치 권력을 획득할 수 있었다. 수백 수천이 광장에 모여 연설을 듣고 투표를 하였지만, 당시에도 선동가와 군중심리에 의해 다수가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중우정치가 판을 쳤다. 라즈니쉬의 말은 선동가, 미디어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획득할 수 없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간접 민주주의의 맹점을 질타하는 것이다. 다수 대중의 뜻과 의지로 구현되는 정치이므로, 권력은 개인 또는 한 집단에 독점되고 책임은 다수의 국민이 지는 희한한 시스템이다. 100에서 51이 다수, 51에서 26이 다수, 26에서 14가 다수를 차지하다 보면 결국은 1이 나머지 99명을 지배하는 구조이다. 한국에서 민주당, 한국당 외에 정치에 참여할 방법이 있는가? 제왕적 대통령의 인사권 폭주를 막을 방법이 있는가?

 

 

 

 

 

자본주의는 사유재산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를 말하며, 18세기 시민혁명과 함께 파급되어 오늘날 인류의 최정점에 있는 사상이다. 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 경제라는 뜻이 가장 큰데, 쉽게 말해서 능력 있는 개인이나 집단이 모든 재화를 독점하여도 정당하다는 것이고, 이를 법률적으로 막을 수가 없다. 사상적인 명분이 없으며, 거대 자본가들은 미디어·법률·정치 등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으므로 처벌할 수도 없다. 실제로 소수의 자본집단에 의해서 국가 전체 산업이나, 문화 전반에까지 독점에 이르는 상황은 허다하다. 소수의 나라가 전 지구의 식민지를 지배하는 제국주의와도 다르지 않다. 수조 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8월 15일 광복절에 이재용 부회장은 사면되어 나왔다. 이것이 거대 자본가들의 힘이고, 처벌할 수 없는 증거다.

 

 

 

 

 

살인사건의 진범은 살해 도구인 칼이나 범행자가 아니라, 그 사건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한 자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 3년의 기간 동안 수많은 피해자가 속출하였는데, 역으로 수많은 부를 얻은 집단들이 있다. 노령자와 기저질환자들은 죽어 나가고, 건강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살해를 당했다. 수많은 자영업자 또는 개인사업자들이 빚더미 앉은 채 몰락했다. 또한 기온이 1.5도가 더 오르면 지구 생명체의 60%가 멸종한다고 한다. 기후 위기라고 말하는데 아무리 기온이 올라가도 지구는 아무 문제 없다. 공룡이 멸종했다고 지구에 위기가 있었던가? 1800년 10억인 구가 1900년 18억 2020년 80억에 육박하게 됐다. 오늘날 급격한 자연재해는 올바르지 못한 인구증가에 의한 소비가 가장 크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방호복을 입은 소수 집단이 이러한 재앙을 그냥 지켜보기만 할까? 자본주의의 핵심은 적자생존이다. 모르는 게 약이 아니라, 모르면 희생양이 될 수 있는 게 오늘날이다. 생존을 위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면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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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채희선 지음 / 부크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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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오히려 좋아

▷ 채희선

▷ 부크럼

▷ 2022년 04월 20일

▷ 276쪽 ∥ 316g ∥ 127*188*17mm

▷ 에세이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한국인 저자의 책을 거의 안 보는 나를 끌리게 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저자 소개에서 콘텐츠가 좋다는 이유로 MC, 쇼호스트, 유튜버, 미디어 강사,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생, 수필가 등 여기저기 활동 중인 저자가 자신을 표현한 한마디 때문이다. ‘건강한 또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건전한 또라이’로 불리는 걸 좋아한다. 유튜브에 등록된 게시물 수가 360개인데, 누적 조회 수가 1억 2천만이다. 이는 한 게시물당 평균 33만 회 정도의 조회로,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는 말이다. 어떤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지 궁금했다.

 

 

 

 

 

“사춘기 때 경험한 부모의 이혼은 어린 내가 홀로 감당하기에 힘들었다. 외동으로 자랐기에 충격과 슬픔을 나눌 형제도 없었고, 또래 친구들은 이별 자체를 잘 몰랐던 터라 나를 오롯이 위로해 주기 어려웠다. 그때의 나는 부모가 선택한 삶으로 내 삶까지 변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살면서 처음 직면한 위기에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때의 상황을 일기장에 글로 쓰고, 울고를 반복했을 뿐, 그 누구에게도 티 낼 수 없었다.”

 

 

“어느 날, 친구와 밥을 먹다가 당시 나의 고민을 얘기했다. 친구는 ‘지금’, ‘식당’이라는 같은 시공간에 머무르며 나의 고민을 들어줄 수는 있어도, 내 고민의 시공간을 함께 겪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잘 헤아리기 어려웠을 거다. 밥을 먹다가 시작된 급작스러운 상담에 체했을 법도 한데, 친구는 ‘우리’라는 단어를 써 가며 내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희선아, 네가 하는 고민은 나도 겪어 본 거야. 우리의 고민이지.”라며 함께 고민해 주고, 날 위로 주었다. 나는 친구와 머무르는 지금 이 시공간이 고마웠다. 지금 당장 내 고민이 사라지지 않더라도, 내가 가는 길마다 친구가 응원해 주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든든해졌다.”

 

 

 

 

 

어느 ‘건강한 또라이’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에서 실수나 실패를 반복하지만, 여전히 ‘남들처럼’이 아닌 ‘건강한 또라이’로 즐겁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여러 길에서 넘어져 봐서, 이제는 어떤 길이든 잘 달려 나갈 수 있고, 많이 울어 봐서 더 잘 웃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생에서의 위기에도 정도 차이가 있다. 밥을 굶어 보거나, 전쟁을 겪어 보거나, 가정폭력을 경험하거나 등 말이다. 저자의 사춘기 시절 부모의 이혼이나,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은 크게 불행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저 정도 일로 인생의 굴곡이라 느낄 만큼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부러움은 생긴다. 저자처럼 적당한 환경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겐 공감이 되겠지만, 조금 난이도 있는 삶을 살았다면 크게 위로는 되지 않는다. 책에서 아쉬운 부분은, 세상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크게 부각하지 못한 것이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나’가 아니라 ‘우리’다. 누군가가 나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생면부지의 사회 구성원 직간접적 도움으로 나의 생존과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다. 생면부지의 군인이 3.8선을 밤새워 지키고 있지 않다면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다. 당신이 운전해 가는 도로의 아스팔트를 밤새 누군가가 보수해두지 않는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러하다.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니 실망하지 말고, 넘어졌다면 잠시 쉬웠다가 다시 씩씩하게 걸으면 된다. 내가 겪어 보니 다 그렇게 되더라.” 남들처럼 살기보단 나처럼 살아라.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러한 느낌이 드는 말이다. 남들처럼 생계를 해결하지 못하는 취준생들도 많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남들처럼 주거·의료 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계층도 많다. 중상층 이상의 사람들에게 어울릴만한 책이고,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에겐 크게 위로나 공감이 되지는 않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중산층 이상이고 여러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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