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보급판)
알랭 드 보통.존 암스트롱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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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읽고 쓰기의 습관을 들였는데, 예전 교통사고 당한 허리가 10월에 도져버렸다. 2주 동안은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했고, 삶의 질은 엉망이 됐다. 모든 일이 힘들어 당연히 독서가 될 리 만무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완독챌린지 독파를 신청했었는데, 10월에 이 책이 올라왔다. 어려운 작가 보통의 더 어려운 예술 이야기로만 보이겠지만, 예술은 결국 인간의 삶을 재료로 한다. 책을 통해 나는 현재의 괴로운 상황에 대한 위로를 받았다.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도 있다는 가장 두루뭉술한 인간의 삶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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