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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고시카와 신지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 소개
▷ AI 분석으로 발견한 상위 5% 리더의 습관
▷ 고시카와 신지
▷ 밀리언서재
▷ 2022년 05월 10일
▷ 272쪽 ∥ 416g ∥ 140*205*20mm
▷ 성공학
◆ 후기
▷내용《上》 편집《中》 추천《上》
P.022 “상위 5% 리더를 어떻게 발견했는가?, 나는 20년 전 통신 관련 대기업의 인사부에서 근무한 이후로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연구해왔다. 기술의 발전으로 ‘일하는 사람’의 말과 행동, 성과물이 디지털 데이터로 축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이나 메신저, 전화나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AI 전문가가 분석하면 특출한 성과를 지속해서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P.035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자기가 중심이 되는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상대가 중심이 되는 ‘전해지는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할 때는 얼굴을 마주 봐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발휘하기 훨씬 쉽다.”
P.161 “상위 5% 리더에게 ‘운’이란?, ‘기회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접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은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자신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터뷰 중에도 ‘운이 좋았다.’, ‘환경 덕을 봤다.’ 같은 긍정적인 말이 일반 리더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특히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는 발언은 일반 리더의 7.7배, 상위 5% 사원의 1.8배나 많았다.”
제목만 보면 AI가 모든 것을 분석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AI의 기술을 운용할 수 있으며 그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AI 전문가의 도움으로 쓴 책이다. 과거에는 CCTV나 이메일,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일하는 사람을 기록하는 매체가 거의 없었다. 사원을 평가하려면 사원이 작성한 보고서나 면담이 전부였다. 2007년 아이폰이 세상의 문화를 바꾼 뒤에, 이제는 CCTV로 전부를 녹화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스마트폰 하나만 분석해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2018년 5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이러한 사실을 매우 잘 보여준다. 불알친구 커플들이 한 식탁에 모여 서로의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공개하는 게임을 한다. 포렌식이나 완벽한 분석이 아니라, 단지 저 몇 가지만으로도 30년 동안 알아온 친구를 알 수 없게 된다. 아직 영화를 못 봤다면 책과 함께 추천하고 싶다.
영화 [자산어보]에서 정약전은 유배지에서 혼자 글공부하는 창대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라고 제안한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중요한 것은 땅에서는 정약전이 스승이지만, 바다 위에서는 창대가 스승이다. 이 영화는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보여준다. 땅에서는 “주자는 참 힘이 세구나. 이 나라의 주인이 성리학이냐, 백성이냐. 나는 성리학으로 서학을 받아들였는데 이 나라는 나 하나도 못 받아들였다. 내가 바라는 세상은 양반도 상놈도 없고 임금도 필요 없는 그런 세상이다.”라고 리더의 기질을 보이지만, 바다 위에서는 “질문이 곧 공부야 이놈아! 외울 줄밖에 모르는 공부가 나라를 망쳤어.”라며 물고기에 관하여 창대에게 엄청나게 질문한다.
나는 특히 “상위 5% 리더에게 ‘운’이란 ?”이 부분이 가장 좋았다. 누구라고 이름을 밝히진 않겠지만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인간들이 과거에 넘쳐났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라며, 자신 성공의 비결을 노력이라고 했다. 나는 그런 것을 볼 때마다 저런 개소리는 언제 멈추는가 싶었다. 인간의 성공은 1%의 자신과 99%의 타인의 덕분에 오기 때문이다. 1%의 자신 안에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