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 예술과 영감 사이의 23가지 단상
이묵돌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소개

▷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 이묵돌

▷ 비에이블

▷ 2022년 05월 11

▷ 312쪽 ∥ 312g ∥ 120*188*30mm

▷ 인문학/에세이

 

 

◆ 후기

내용》 편집》 추천

 

 

 

 

 

영감(靈感, inspiration)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초자연적인 느낌창조적인 일의 계가가 되는 기발한 착상을 이르는 말이다이러한 의미로 예술가·철학자·과학자 등이 설명하기 어려운 착상이나 번쩍임을 가리키게 되었다발명왕 에디슨의 말에서 유명한데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하며, 1%의 영감이 없으면 그냥 부지런한 범인이 되고 만다는 말이다아르키데메스가 목욕하던 중 욕조의 물이 넘친 것을 보고 유레카를 외친 일화는 영감의 예로 너무나 유명하다종교에서는 계시·정전·영감을 사람의 이성이 아닌 신의 섭리로 얻어지는 진리로 이해되기도 한다.

 

 

 

 

 

P.08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평소에 글 쓰실 때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라는 질문을 질리도록 받았다솔직히 말해서 나는 유명하지도 않고업계에서 평판이 아주 좋다고도 할 수 없는 작가인데도 꽤 자주 그랬다중략》 이건 뭇 창작자들에게는 숙명이나 다름없는 문제이다.”

 

 

P.045 “예술과 기술은 비슷하지만 다르다정답이 있는 기술과 달리 예술에는 정답도 없고 모범도 없다정해진 양식도 없다. ‘무슨무슨주의’ 같은 것도 나중에 분류상 갖다 붙인 이름일 뿐이다완벽의 기준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가 하면무엇부터 시작해 무엇으로 끝내야 할지도 확실치 않다.”

 

 

P.201 “미리부터 얘기해두지만 나는 하루키의 팬이 아니다하지만 그가 낸 책은 소설이고 수필이고 가리지 않고 거의 다 읽었다중략》 나는 진지하게 하루키를 경쟁상대로 여긴다실제로 나는 꽤 그럴듯한 문장이나 문단을 쓰고 나면 이건 하루키보다 잘 썼다라며 속으로 자화자찬하곤 했다중략》 대학생 시절 『1Q84를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 저건 그냥 고급 야설이잖아저딴 걸 왜 읽지?’라는 놈들도 있었다중략》 그래놓고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니까 입을 닥쳤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선 파란색을 이성의 영역으로 생각했다색을 구분할 수 있는 생물은 색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파란색은 빛의 굴절률이 보라색 다음으로 크며, RGB를 구성하는 요소이기도 하다바다와 하늘의 색이라 상쾌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고유럽인과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깔 1순위이기도 하다유럽연합의 깃발을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색채 심리에서는 이성적 판단을 하는 좌뇌는 파란색에창의적이고 직관적 판단을 하는 우뇌는 빨간색에 잘 반응한다고 한다이과형 인간은 파란색문과형 인간은 빨간색인데 실제 사회주의나 혁명의 색은 주로 빨간색이 쓰인다책에 등장하는 23명의 천재의 이야기를 읽었지만왜 제목처럼 파란색으로 기억되는지는 알지 못하겠다다만빨간색은 개인에게서 비롯되지만파란색은 시대(지구)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사유해본다.

 

 

 

 

 

하루키가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기 전엔 고급 야설 작가로 불렸고고흐는 살아생전 데생 작품 단 하나밖에 팔지 못해 평생을 가난과 정신병으로 생을 마감했다후세 사람들이 인상주의·신인상주의라고 이름 붙이며 고흐의 작품을 찬양하기 시작했다고흐가 1890년 사망했는데, 1874년부터 1886년까지 8차례 인상주의 작가들은 전시회를 개최했고, 20세기 들어서 그들은 대중들에게 선택받게 되었다. 1990년 크리스트 뉴욕 경매에서 고흐의 가셰 박사의 초상은 892억 원에 낙찰되었다고흐가 권총 자살을 한 마을에 머물 때 자신을 치료해준 가셰 박사에게 그려준 그림인데당시 박사는 고흐가 그려준 그림이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살아생전 고흐의 천재성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고흐는 1%의 천재인가아니면 시대가 그를 천재로 만들어 준 것인가?

 

 

 

 

 

추천하는 독자

-창작의 영감이 필요한 사람

 

 

천재 예술가들의 영감은 그들이 도달한 것일까시대가 만들어 준 것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