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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제임스 알투처 지음, 함현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평점 :

◆ 소개
▷ 부자는 천천히 벌지 않는다
▷ 제임스 알투처
▷ 김영사
▷ 2022년 04월 04일
▷ 360쪽 ∥ 608g ∥ 150*215*30mm
▷ 자기계발
◆ 후기
▷내용《中》 편집《中》 추천《中》
책의 서평을 쓰는 시점에 「예스24」 사이트에 구매 리뷰가 하나 등록되어 있다.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로 시작하는 평은 책을 『슈퍼 석세스』 이후로 최악의 슈퍼 쓰레기라고 말한다. ‘투자 조언도 자기계발도 아닌 어중간한 포지션에 비법도 없고 자기 자랑만 늘어놨다.’ “파블로 피카소가 세계 최고의 화가가 된 것은 1만 실험의 법칙 덕분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돈 잘 쓰는 법도 자꾸 써봐야 잘 쓰게 되는 건 알지만, 애초에 돈도 있어야 쓰는 거지’로 응수한다. 「예스24 참*샘 서평 中」 실제 구매한 책에 관하여 리뷰를 등록하시는 분이기에 과연? 이라는 물음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김영사 서포터즈인다. 하지만 김영사 직원도 아니며 책에 관하여 평을 하는 서평가이다.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의 책이 잘 팔리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책이라면 솔직하게 평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서평가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알투처는 미국 태생의 헤지펀드 매니저, 작가, 기업가로서 20개 이상의 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동 창업했다고 한다. 54세인 그는 지금까지 20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명 경제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1989년 코넬 대학교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드라마로 유명한 ‘HBO’의 IT 부서에서 프로그래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0년간의 직장생활 후 리셋 주식회사를 1,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그 수익금으로 새로운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2년 만에 모두 잃었다고 한다. 이 실패로 사업과 삶에 대한 접근방식을 재점검하고, 주식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 2002년~2005년 여러 헤지펀드를 거래하고, 2004년~2006년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했다. 2012년에 버디 ‘Buddy Media’를 아마존닷컴에 7억 4500만 달러에 팔았다. 우리 돈 1조 원에 가까운 돈이다.
P.046 “매일 1%씩 요리 실력이 향상된다면 1년 후에는 요리 실력이 거의 3,800% 향상된다. (즉 처음보다 요리 실력이 38배 좋아진다) 이게 무슨 말일까? 《중략》 날마다 조금씩 발전한다면 나는 처음 시작할 때의 나보다 좀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어제의 나보다 1% 더 발전하는 것이다. 내 능력은 단리가 아니라 복리로 커진다.”
P.338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스스로 질문을 해보라.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내가 잃는 것이 있는가? 《중략》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단숨에 도약하는 비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단숨에 도약한다는 것이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하기에 성공할 수 있다.”
책의 원제는 『Skip the Line』 ‘정해진 차례를 거른다’로 해석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한국판 책 제목이 부정적 선입견을 심어 주었던 것 같다. 당연하게 책은 매일의 일상에서 경쟁상대를 ‘자신’으로 정하고, 마치 롤플레잉게임처럼 어제보다 1%씩 성장하는 방법을 탐구해보라는 것이다. IT 전문가가 수차례 창업과 투자에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얻은 생각에 관한 책이다. 헤지펀드를 어떻게 투자·운영하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IT 기술을 개발하여 벤처사업가로 부자가 되라는 것도 아니다. 인간의 성공이라는 것은 인간이 모인 조직에서 가능한 일이다. 나의 경쟁은 어제의 나이며, 여러 인간 조직에서 내 위치를 향상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저자는 리스크를 말하면서 그것이 ‘돈’, ‘명성’, ‘시간’, ‘기분’ 등 어떤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즉, 어떤 대가를 치른 뒤의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가를 먼저 탐구하고, 그 리스크를 줄이는 실력을 쌓으라는 것이다.
“성공은 꾸준한 일기를 쓰는 것과 비슷한 점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