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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 :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화이자의 대담한 전략
앨버트 불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평점 :

◆ 소개
▷ 문샷
▷ 앨버트 불라
▷ 인플루엔셜
▷ 2022년 03월 15일
▷ 쪽 ∥ g ∥
▷ 경영자 스토리
◆ 후기 ????????
▷내용《中》 편집《上》 추천《上》
Pfizer Inc.(화이자)는 1849년 미국에서 설립된 173년이나 되는 다국적 대형 제약회사이다. 설립자인 ‘찰스 파이저’, ‘찰스 F.에르하르트’인데 외래어 표기대로라면 ‘파이저’라고 불리는 것이 맞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미국, 535조 원), 로슈(스위스, 466조 원), 화이자(미국, 394조 원)로 시가총액 3위의 회사이며, 1위부터 10위까지 6개가 미국회사이다. 2021년 기준화이자는 450억 달러(약 50조 원)의 6위의 매출을 올렸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60% 이상 급성장했다고 한다. 화이자의 대표적인 약은 ‘비아그라’와 ‘자낙스(신경안정제)로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제약사다.
코미나티주(Comirnaty) 화이자와 바이엔테크(독일)이 공동 개발한 mRNA 방식의 코로나 백신이다. 백신 최초로 일반인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접종된 백신이며,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등을 통틀어 최고의 백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아그라와 자낙스 이후 큰 이슈가 없었던 화이자를 다시 정상의 자리로 올려준 백신이라 하겠다. 과거에는 화이자를 떠올리면 비아그라였지만, 이제는 화이자라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회사로 떠올리게 된다.
Albert Bourla(앨버트 불라, 1961~) 그리스계 미국인 수의사로 현재 화이자의 회장 겸 CEO이다. 1993년에 사원으로 입사하여 COO(최고 운영 책임자)를 거치고 CEO가 되었다. 앨버트 불라는 생명공학, 제약연구 및 제조업체 등의 이사진을 재직했거나 현재 역임 중이다. 또한, 빌 게이츠와 같은 재계 리더들과도 자주 교제하며 비즈니스와 자선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 제네시스상(창세기상)을 백신 개발의 공로로 이스라엘에서 받는데, 그는 세파디 유태인(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살던)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P.072 「이전의 속도와 프로세스는 모두 잊어라」 “연구팀에게 유례없이 안전한 백신에 대한 개발 계획을 추진 일정과 함께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나는 이 일의 복잡성을 이미 계산하고 있었다. 2020년 초 코로나 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세계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로 환상적인 백신팀을 꾸렸고, 즉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그로부터 몇 주 뒤인 4월에 가장 화상회의에서 카트린의 팀은 3상 연구를 2021년 하반기까지 끝낼 수 있는 공격적인 계획일 제시했다. 그들의 계획은 수년이 소요되는 연구를 18개월로 압축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었다.”
Moonshot은 미국의 ’달 탐사선’를 뜻하는 단어이다. 1949년 미국인들이 우주 탐사를 계획했을 때 처음 쓰였으며,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는 의미로 쓰인다. 2017~2018년 미국에서는 8만 명 이상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많은 나라에서도 여전히 각종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도 매년 5,000명 정도가 독감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매일 40만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매일 사망자가 400명대에 2년 넘는 동안 13,000명이 사망했다. 통계학적으로 보자면 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독감에는 우리는 공포를 느끼지 않지만, 코로나에는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 그 차이점은 백신과 치료제의 유무이다.
매년 교통사고로 3,000명 가까이 사망한다. 우리가 몰고 있는 차량이 자신의 부주의가 아니더라도, 중앙선을 넘어 들이닥치는 트럭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일상에서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낮으며, 예방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성능 여부를 떠나서 인류에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준 일련의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