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 우정이라는 가장 가깝고 확실한 행복을 되찾는 법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갤리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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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 이름트라우트 타르

▷ 갤리온

▷ 2022년 03월 14

▷ 240쪽 ∥ 394g ∥ 140*207*20mm

▷ 인간관계

 

 

 

 

 

정작 마음 터놓을 사람이 없다.

불안하고 초라해진 마음을 다독여줄 친구가 곁에 있는가아래 항목에서 5개 이상을 함께 해줄 친구가 있다면이 서평을 더는 읽지 않아도 당신은 충분히 좋은 친구를 가지고 있다.

무슨 일 있어?’ 힘들어하는 나를 찾아와 그저 이야기를 들어준다.

하는 일마다 꼬이는 날친구의 농담 한마디에 스트레스가 풀린다.

이렇게 말해도 되나?’ 하는 걱정 없이 아무 말 대잔치를 나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떤다.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을 때 친구와의 산책 덕분에 다시 일할 에너지를 얻는다.

어렵게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섣부른 해결책보다조용히 등을 토닥여준다.

나 입원했어라는 말을 듣자 할 일 제쳐두고 달려온다.

심하게 다퉜어도 미안해’ 한마디에 마음이 녹는다.

 

 

 

 

 

이름트라우트 타르(Irmtraud Tarr) 1950년 독일 태생의 오르가니스트작가 및 심리 치료사이다음악과 신학을 동시 전공했으며 유럽에서는 특히 연주가와 심리 치료사 두 방면에도 모두 유명하다고 한다. 1987년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음악치료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현재까지 3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해왔다.

 

 

 

 

 

P.017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하다.」 과연 우정은 무엇일까우리는 우정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으며우정은 왜 좋은가이런 질문 앞에 서면 갑자기 철학적 고민에 빠지게 된다시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심정도 그랬을 것이다나도 그렇다누군가가 갑자기 우정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쉽사리 대답할 수 없다중략》 우정은 고민하고 계산하여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 경험이다.” 저자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그런 기분이 드는 순간이 있다고 한다. ‘여기선 일부러 나를 꾸미지 않아도 되겠구나온전히 나로 존재해도 되겠구나.’

 

 

 

 

 

내가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말이 있다누구보다 사람과 많이 싸우고 좋지 않은 기억도 많지만사람은 사람 속에서 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이다세상에 나 홀로 존재한다면 더는 희로애락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영원을 사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지루함이다고통도 행복도 사람과 함께 하기에 가능한 것이다그래서 SF소설이나 영화에서 로봇들은 필멸과 고통의 값을 치르면서도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우정은 어떤 태도와 행동으로 표현되는가이런 질문은 결국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궁극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정이란 인간관계란 인간이란 무엇이냐는 본질적인 질문을 한다그러나 수 천 년 동안 이 질문에 대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애써 대답을 찾으려 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그저 경험으로 사람을 느끼고오롯이 나로 존재하게 해주는 그런 친구를 만나기를 바란다가장 원초적인 친구를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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