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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소개
▷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박정아
▷ 한빛미디어
▷ 2022년 03월 04일
▷ 512쪽 ∥ 188*257*35mm
▷ 일러스트레이터
IT 서적으로만 한국에서 30년이 넘는 전문 출판사가 있다? 없다? 한빛미디어는 1993년에 IT 전문 출판사로 시작했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기업의 전산 업무를 담당한 나는 너무나 익숙한 출판사다. 특히 세기말 동물 시리즈 프로그래밍 책들은 아직도 가지고 있고, 기억이 생생하다. 제대로 IT 서적을 출판하는 회사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한국에서 IT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몇 군데 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3~4곳을 들 수 있으며, 한빛의 특징은 프로그램 언어를 출발로 해서인지 전문성이 강조된다. 대체로 입문서와 전문서 사이의 책을 출간하거나, 상급의 전문적인 서적을 많이 출간한다. 나도 처음에 JAVA에 입문할 때 한빛의 서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의 컨셉은 ‘Easy’라고 생각한다. 한빛의 IT 라인 중에서 초보 입문자를 위한 난이도의 책으로 말이다. 그래서 따라 하기와 이미지 예제들이 풍부하게 실려있다.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에 따라 하는 것만큼 쉬운 것은 드물기 때문이다.
‘맛있는 디자인’시리즈에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합본으로 나온 것도 있다.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완전 초보자가 입문하기 좋다. 반면 이번 책은 오직 일러스트레이터만 실려있는데, 중급자 이상으로 가기 원하거나, 실무에서 능숙하게 활용 가능한 수준의 내용이라 보면 되겠다. 이 책을 사서 볼 사람이라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구분이나 사용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오래전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판매하는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직접 한 적이 있고, 로고나 명함은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그 수준에서 책을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2~3번을 따라 익히면 중소형 쇼핑몰의 필요 디자인은 해낼 수 있을 정도라 판단된다. 로고, 헤드라인, 캐릭터, 제품의 포장재 들 같은 것들 말이다. 특히 전단이나 웹 광고가 많은 곳은 벡터 이미지로 제작해야 한 번의 작업으로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책에서는 프로그램을 다루는 방법을 설명하기에, 이것을 한 번에 암기할 수는 없다. 설사, 모든 기능을 외운다고 하더라도, 붓을 들 줄 안다는 것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예제와 실무를 반복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창조적인 디자인을 찾아내는 것이 디자이너의 목적이 될 것이다.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자동차여행을 아예 시도하지도 못한다. 또한, 면허증이 있다는 것과 운전을 잘 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 예제가 풍부한 책을 통해 도구에 숙달되면 기초가 튼튼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창의적인 디자인에 막히는 사람들이라면, 책을 통해 기초를 튼튼하게 세워볼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