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뉴스
셰릴 앳키슨 지음, 서경의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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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내러티브 뉴스

▷ 셰릴 앳키슨

▷ 미래지향

▷ 2022

▷ 364쪽 ∥ 654g ∥ 152*224*30mm

▷ 사회학

 

 

 

 

 

권력(Power) 타인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특히 국가나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제력을 말한다정부의 국민에 대한 권력은 모두 법에 근거한다헌법이나 사법이나 행정법을 통하여 국민을 상대로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경찰이 강도를 때려잡아 교도소에 수년간 강제로 가두는 무력이 가능한 것이 법에 기인하기 때문이다민주주의 사회에서 집회의 자유를 가지지만공익을 해치고 현재와 같은 전염병 상황에서는 통수권자의 권력으로 무력해산할 수 있다권력의 기반은 바로 이 폭력이라는 힘을 배경으로 한다강도를 가두는 법이 있어도경찰이 잡을 수 있다는 폭력을 주지 않는다면 누구도 그 법을 두려워하거나 지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법치주의는 사람이나 폭력이 아닌 법이 지배하는 국가의 원리이다공포되고 명확하게 규정된 법에 따라 국가권력을 통제함으로써 통치자 자의에 의한 지배가 아닌 합리적인 지배에 그 목적을 둔다그런데사회 내 특정 세력이 다른 세력을 압도할 만한 힘을 가지고 상식에 부합되는 법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민주주의는 다수의 법칙을 기본으로 따른다. 100명의 시민이 있다면 51명과 49명이 뜻이 달라도 51명의 의견이 수렴된다그 51명의 시민도 26명과 25명 중에서 26명의 의견이 수렴되고이렇게 점차 좁혀나가면 결국 1명의 시민이 99명을 통제하는 법률 제정이 가능해진다이것이 대의정치의 모순이다.

 

 

 

 

 

정치인들의 가문을 살펴보면 재벌언론법률사학의료연예계 등 다양한 가문들과 결혼이나 혈연관계로 얽혀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김부경 총리의 예를 들어보면딸은 배우였으며 사돈은 영풍그룹이라는 재벌이다비교적 청렴하고 곧은 이미지의 김부경 총리이지만영풍그룹의 혼인 관계는 세종그룹조선일보정치인까지 모두 혈연으로 두고 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박탈하기 어려운 자격증이 의사면허이다성범죄나 의료과실에 대한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의사면허 박탈에 관한 법률이 아직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의사들의 집단 반발도 있겠지만기본적으로 법률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의 혈연인 경우가 많다재벌언론법률 집단 순으로 집단이 가지는 권력이 더욱 크다.

 

 

 

 

 

전두환 정권 시절 언론통제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지금의 언론사도 광고를 주는 재벌과 그들의 이익에 우선하는 정당이나 단체에 우호적인 기사를 싣는다. “미디어를 통해 얻는 거의 모든 정보는 우리에게 닿기 전어떤 내용이 방송될지 선택되고내용이 다듬어지며그리고 조작된다그중 일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검열을 받은 것도 있다뉴스는 더는 세상의 모든 진실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 한국 국민의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32%로 65%의 핀란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국민의 3분의 2는 이미 뉴스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것이다정권이 바뀌면 나팔수가 되는 YTN, 극명하게 갈리는 JTBC, MBN 과 CHA, TV조선을 보면 이것이 한국의 언론의 실체이다.

 

 

 

 

 

내러티브(narrative)란 실화나 허구의 사건 모두를 묘사하는 행위이다영화에서는 충분히 사용 가능한 양식이나실체적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양식이다힘 있는 집단이 대중의 견해를 규정하고 제한하고그들의 사익을 위해 추구하는 모든 행위의 이야기가 내러티브이다용맹한 개인은 결코 집단을 넘어설 수 없다실체적 진실을 추구하는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기자도 두 가지의 선택권이 남는다조직에 충성하고 남던가조직에서 퇴출당하는가 말이다책은 미디어의 불편한 사실을 잘 설명하고 있다책 한 권을 읽는다 해서 진짜 뉴스와 거짓 뉴스를 구분해내는 실력을 갖추긴 어렵다하지만이 책을 읽고 나면 전해지는 뉴스에 관하여 진짜와 거짓인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필터를 가지게 될 것이다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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