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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인간관계가 귀찮은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2022 개정판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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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 동양북스
▷ 2022년 01월 20일
▷ 296쪽 ∥ 414g ∥ 152*210*20mm
▷ 자기계발 / 처세술
「미야자키 하야오, 키르케고르, 헤르만 헤세, 조앤 롤링, 융, 톨킨……. 회피형 인간인 그들의 인간관계를 분석하다!」 위의 나열된 사람들은 특정 분야의 거장들이다. 부와 명성을 모두 가진 성공한 삶의 모델인데 ‘회피형 인간’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방임만이 아니라 과도한 집착이 회피형 인간을 양산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남옥(가족치료 전문가)」 추천 평에서 ‘회피형 인간’이 부정적인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고,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P.018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싫어한다. 혼자 있는 편이 더 마음 편하다. 결혼하거나 자녀는 갖는 일에 소극적이다. 책임이나 속박을 싫어한다. 상처받는 일에 민감하다. 실패가 두렵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심리학 용어로는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회피성 인격 장애’라 지칭한다.” 「들어가는 말 中」 사람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개미가 홀로 떨어져서 사는 경우는 봤는가? 텔레비전에서 ‘나는 자연인이다’라며 홀로 산으로 들어가서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국 그들도 문명과 떨어져서 사는 것은 아니다. 개미가 집단을 거부한다?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 형성을 거부한다? 이는 종의 멸종을 의미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P.025 「회피형 인간의 탄생」 “늘 불안정하고 표면적이며, 관계 형성이 어렵고, 관계가 성립되더라도 오래가기 어려워 친밀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힘든 사람도 있다. 이러한 차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애착 성향’ 때문이다. ‘애착 성향’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여러 대인 관계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확립되는 것으로 단순히 심리학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인 특성에서 결정되기도 한다.” 무리생활하는 종이 있고, 단독으로 살아가는 종이 존재한다. 같은 고양잇과지만 사자는 무리생활을 좋아하고, 호랑이는 단독 생활을 좋아한다. ‘애착 성향’에서도 안정형과 불안정형으로 나뉘며, 불안정형은 불안형·회피형·공포회피형·미해결형 으로 나뉜다.
애착(愛着)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심리학 용어사전에는 “부모나 특별한 사회적 인물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라고 표현한다. 양육자나 특별한 사회적 대상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말한다. 주로 발달심리학에서 많이 연구되며, 응용 심리학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책에서는 불안정형 애착 성향 중에서도 ‘회피형(애착경시형)’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회피형은 친밀한 관계를 거부하는 성향이 강한데, 심할 때는 사회 적응이 힘든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애착 장애는 원래 어린이의 질환으로 분류하던 억제성 애착 장애가 있는데,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어린이의 질환이 성인이 되었어도 양산된다는 것이 책에서 문제로 말하고 있다.
“왜 사람한테 기대면 마음이 더 아플까?”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행복하고, 사람을 통해서 살아가는 데 이런 모순적인 질문에 수긍이 된다면, 지금 나의 사회적 관계에 문제가 생기려는 것이 아닐까? 「히키코모리」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말하며, 일본의 경우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미디어나 게임이나 통신으로만 소통하며, 가족과의 관계도 단절 심하면 폭력까지 일삼는다. 과거에는 없었지만, 기계의 발달도 점차 느는 추세다. ‘회피형 인간’은 기본은 타인에게서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불안이다. “사람을 치유하는 것은 무엇인가?”,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떻게 회피에서 벗어났나?”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벗어나는 방법에 관하여 저자는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도전할 수 있다. 결과는 실패라 하더라도 도전할 자유가 있는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싶고, 사람들 속에서 불안한 마음이 생긴다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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