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마이크 둘리 지음, 권경희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 소개

▷ 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 마이크 둘리

▷ 김영사

▷ 2022

▷ 276쪽 ∥ 382g ∥ 130*200*17mm

▷ 치유 에세이

 

 

 

 

 

저자의 이름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떠올라버렸다핵폭탄과 유도탄들」 1983년 아줌마와 고등어에 이어 1988 ‘라면과 구공탄이라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좋은 라면(허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활기차하루에 10개라도 먹을 수 있어(호이!)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가루가루 고춧가루 후후루후후 후후후)”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이 고길동의 가족들과 헤프닝을 이어가는 추억의 만화이다. 40년의 세월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치유의 만화이다. “어린이를 때리는 어른은 큰 병 있는 거래요아저씨는 어린이를 때렸으니까 병 걸려 죽을 거야아저씨가 죽으면 이 집은 내가 가져야지!”

 

 

 

 

 

우주는 모든 천체를 포함하는 공간이다좁은 의미의 우주(The Space)는 지구 밖의 공간을 의미하고실질적인 의미의 우주는 모든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 세상이다우리는 습관적으로 지구가 아닌 검은 공간을 우주라고 생각한다지구와 우주는 다른 세상일까? 138억 년 전 대폭발이 있었고우주가 생겼고 세상 모든 물질이 나왔다고 한다지금 내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도 그때 나온 것이다세상의 물질은 새로 생기거나 사라질 수가 없다고 한다내 몸의 나이는 우주의 나이과 같은 138억 살인 것이다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책에서 말하는 우주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몸은 138억 년이지만 세상 여행의 경험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책은 인생의 출발선에 선 딸에게 쓴 500편 아빠의 짧은 편지를 모은 것이다.

 

 

 

 

 

P.30 “해보다 달보다 별들보다 네가 먼저였고 중요했다너는 이곳에서 이번 삶을 살기로 선택했다지금의 너는 네가 전에 그리도 되길 갈망하던 그 존재다.” 우주와 내가 같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쉽게 이해되는 말이다우리는 새로 생기거나 소멸하지 않는다그렇다면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은 얼마나 많은 삶을 살았고 모험을 했을까지금의 나는 갑자기 생긴 존재가 아니라이번 삶을 살기로 선택해서 시작된 모험이다. “우리가 탐험하기를 멈추는 날은 우리가 호기심과 굼이 없는 침체한 세상에서 살기로 약속하는 날이다.” 닐 디그래서 타이슨」 이번 삶도 호기심과 꿈을 탐험하는 날들이라면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을 것이다.

 

 

 

 

 

P.164 “네가 꿈꾸는 삶을 살아갈 비결은 지금 당장 꿈대로 살아가는 것이다누추한 형평이라도 지금 시도할 수 있는 일은 있을 테고너는 그걸 하면 된다외국 여행을 할 처지가 못 되면 가까운 곳을 여행하고화려한 외식을 할 형편이 안 되면 귀엽고 다디단 디저트를 먹고동반자가 없다면 너 자신과 여행하라.” 여행이라고 하면 발리에서 모히토를 마시는 것뿐일까공원을 산책하며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시는 것은 초라한 일일까발리와 공원모히토와 자판기 커피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 걸까?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사이드미러에 흔히 적혀있는 문구다자동차나 물체가 멀리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가까이 있다는 말이다사람은 보이는 것보다 보고 싶은 것을 보려는 성향이 강하다공원에서 여행을 보려고 한다면 그곳에 존재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6장에 걸쳐 따스한 문장들이 적혀있는 책이다마지막에 물음표를 달고 있지 않지만저자의 글에는 대답하게 된다왜냐하면저자는 꾸준하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당신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사랑을 주는 존재인지 말이다.’ 지구와 우주가 다르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 삶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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