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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파괴 - 최적한 성과와 관계를 만드는 컬럼비아 대학교 갈등고리 해결 프로젝트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 지음, 김현정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월
평점 :

◆ 소개
▷ 패턴파괴
▷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
▷ 흐름출판
▷ 2022년 01월 20일
▷ 288쪽 ∥ 466g ∥ 140*213*20mm
▷ 창조적 사고
P.41 “우리의 갈등 습관은 그동안 경험하거나 교육받아온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부모, 그 외의 다른 가족 구성원, 교사, 운동코치, 성직자, 살면서 만나는 다른 영향력 있는 인물들에게서 배운 것들이 우리의 갈등 습관에 영향을 미친다.” 갈등(葛藤) 칡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목표나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출동하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칡은 왼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덩굴을 감으며 올라간다. 두 개체가 얽히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속담에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갈등을 반드시 타파해야 할 나쁜 것으로만 보지 않는 지혜이다. 20세기 후반 이후로 갈등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데, 집단을 응집하게 하고, 욕구불만이 혁신적인 비판의식으로 이어져 창의적인 지향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갈등은 무조건 사라져야 할 것이 아니라 ‘불’과 ‘칼’처럼 다스려야 한다.
P.74 “갈등은 대부분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우리는 훨씬 단순한 방식으로 상황을 바라보곤 한다. 이처럼 편하게 ‘우리 대 그들’의 문제로 상황을 단순화하는 성향은 위험이 닥쳤을 때 당면한 상황에 주의를 집중시키는 투쟁-도피 본능에서 비롯되었다. 가령 호랑이의 공격을 받으면 호랑이에게 모든 관심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재빨리 판단하고 필요한 행동을 신속히 취하게 된다.” 2002년 월드컵에서 세계 어느 나라도 볼 수 없는 광경을 한국에서 보게 된다. 초대형 태극기는 애교이고, 2002년 길거리 응원에 나선 국민의 수는 2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 국민의 43%에 달하는 수치이며, 광화문 네거리에서만 여섯 차례에 걸쳐 800만 명이 모였다고 한다. 모두가 빨간 티셔츠를 입고서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인은 위기가 닥쳤을 때, 지역, 성별, 모든 것을 초월하고 엄청난 단결력을 보여준다. 민주화 투쟁, 촛불 혁명 등 위기의 순간에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걸을 해냈다. 돌이 아닌 촛불을 들고 탄핵을 해낸 것은 세계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정말 복잡하게 살고 있지만, 우리 DNA에는 단순하게 해결하는 능력을 타고났다.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Jennifer Goldman-Wetchler)는 컬럼비아 대학교 협력 및 갈등 국제센터 교수로 학생을 가르친다. 컨설팅 회사 CEO로서 500대 기업의 중역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일터와 가정을 포함한 사람이 모이는 곳엔 갈등은 필연적이다. ?? “제니퍼는 우리 구글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제니퍼의 비법은 가장 까다로운 갈등도 능숙하게 풀어나갈 정도로 매우 명확하고 실용적이다.” 「레이첼 오마라, 구글 영업이사」
갈등은 우리의 환경과 습관에서 기인하며, 갈등은 위기의 순간에선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울지 않는 두견새를 일본 전국시대 3 영걸이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관한 비유한 이야기가 있다. “울지 않으면 죽여버릴 터이니 두견새야. 「노부나가」, 울지 않으면 울려 보이마 두견새야 「히데요시」,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마 두견새야 「이에야스」” 혁신, 출세, 인내의 방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이야기이다. 갈등의 매듭 고리를 푸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일 것이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갈등은 해결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필멸의 존재로서 유한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갈등의 패턴을 푸는 방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