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센, 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
아네트 라브이지센 지음, 김현수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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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네덜란드 휴식의 기술당신의 일요일이 화요일처럼 느껴진다면 이제 그 광기를 멈추어야 할 때다그런 당신을 위해 닉센이 있다닉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빈둥거리는 것이다결국멈춤을 즐기는 삶이다.” 책 소개 

 

 

네덜란드」 벨기에와 더불어 육지가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에 속하며튤립과 풍차로 유명한 나라이다스페인에서 독립하여 17세기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여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현재도 서유럽과 북유럽에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나라이다축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오렌지군단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렘브란트와 반 고흐의 나라이기도 하다·후기 인상파 모두 인상적인 작품을 남겼지만생전에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불행한 죽음을 맞이했던 안타까운 화가이다.

 

 

유럽의 중심은 가톨릭으로 보수적이지만북부 독일과 북유럽은 프로테스탄트 운동으로 인해 개혁교회의 중심이었다네덜란드 또한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이 강한 나라이다세계최초의 수식어가 많은 나라인데, 1976년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1984년 낙태를 합법화했다. 1988년에는 성매매를 합법화하고 구역을 정해 양성하고 세금을 걷었다. 2001년에는 동성결혼을 인정했으며, 2002년에는 안락사를 세계최초로 허용했다이런 관용적인 정책과 문화가 사회에 문제를 일으켰냐면 오히려 그 반대이다가톨릭적인 보수주의와 다르게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한 정책들은 음성적으로 진행되어 확산하는 문은 문제를 막는 지혜가 되었다이것이 네덜란드식 관용이라고 한다.

 

 

최근에 읽은 그림책은 노르웨이의 삶의 모든 색핀란드의 무민』 노르딕 국가의 아름다운 이야기였다북유럽의 국민은 어떻게 이리도 뛰어난 생각을 할 수 있을까닉센게으름이 희망이 되는 시간은 관용의 나라 네덜란드의 말 닉센(Niksen)’을 제목으로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덴마크의 휘게(편안함안락함), 스웨덴의 라곰(적당히균형)이라는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네덜란드식 닉센(멍때리기)이 주목받는다.

 

 

워라벨」 Work and Life Balance의 약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한다직장 생활의 질을 말하며네덜란드의 워라벨 지수는 세계 1위라고 한다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어느 순간 일이 삶의 모든 것이 되고 말았다실제로 OECD 국가 중 자영업과 직장인 근로시간이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이렇게 엄청나게 일을 하면서왜 소득수준과 행복은 높지 않을 걸까우리가 불법이라 말하는 모든 것을 관용적으로 허용한 나라는 오히려 음성적인 문제가 적고 행복한데 말이다그렇다면우리의 현재 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사람은 모방의 동물인데잘하는 집의 비결을 따라 배워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왜 빈둥거릴 수 없는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실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뒤처지는 불안감에 괴롭고 잠도 오지 않는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하지 못하는데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엔 너무 바쁘다. ‘한국 사람은 빨리빨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게으른 것이다친구들을 모임을 실망하게 하는 행동을 할 수 없다이러한 고정관념들이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고 한다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타인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한다자신에게 휴식이라는 관용을 베풀지 못하면서타인에게 관용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은 먹고 마시고 잠을 자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우리는 평균 8시간의 잠을 자게 되는데몸도 뒤척이고숨도 쉬고꿈도 꾼다잠을 자는 동안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신경 물질을 만들어 내고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숨을 쉰다우리 뇌는 잠을 자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다그럼 우리 뇌는 도대체 언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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