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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원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이 책에는 ETF 전문가들의 혜안과 전략들이 가득 담겨 있다. 복잡한 투자의 세계에서 쉽고 편안하게 수익을 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서유석(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포커나 각종 카드게임으로 내기를 하는 곳을 카지노라고 하고,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곳을 하우스라고 한다. 포커에서 승리하면 많은 돈을 딸 수 있다. 그러면, 포커를 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돈을 벌까? 정답은 게임에 참가하지 않는 하우스 주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수익 대부분을 가지고 간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주식을 가지고 투자하는 사람보다 판을 벌인 사람이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은 같다. 그러면, 이것도 도박이니 하지 말아야 할까?
「창업 성공률」 식당을 창업하고 1년 안에 망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3년을 버틸 확률이 10%라고 하고, 10년을 운영하며 흑자를 내는 것은 단 1%라고 한다. 지금 100개의 식당을 같이 창업하더라도, 10년 뒤에는 단 한 가계만이 살아남아 99%의 이익을 가지고 간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일면 ‘맛집’으로 소문나서 말이다. 그렇다면, 주식에서 이익을 얻어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 그냥 ‘김과장’ 믿고 묻지 말고, ‘카더라’ 믿고 묻지 말고, ‘유튜브’에서 찍어주는 대로 묻지 말고 투자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일까?
“사람들은 주식을 너무 아래로 보는 것 같다.” 주식은 16세기 대항해시대로 불리며, 유럽이 신대륙과 동남아시아의 각종 무역으로 막대한 이익을 남기는 시대에 생겨났다. 일명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라는 것이 주식의 시초로 보고 있다. 생각해보라, 유럽의 지중해에서 출발한 배가 아프리카 희망봉을 넘어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머나먼 항해의 과정을 말이다. 신대륙이든 아시아든 대양을 건너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수개월이 걸리는 기간 동안, 각종 자연재해, 선원들의 반란, 해적, 선박 사고 등을 다 이겨내고 돌아왔을 때 막대한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주식이 시작된 방식이 리스크가 크지만 돌아오면 막대한 부를 주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600년 동안 진화해온 것이 주식시장이다. 이것을 아무런 공부 없이 날로 먹으려는 것이 가능할까?
『세상 편하게 부자 되는 법 ETF』 ETF란 무엇일까? 상장 지수 펀드(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이다. 펀드(Fund)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고객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국가나 기업부터 개인까지 다양하게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또한 여러 펀드에 투자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편리하게 거래되는 펀드를 뜻하는 것이다. 펀드를 마치 주식시장의 거래처럼 편하게 만들어 낸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종목 고를 시간에 ETF 하나 더 담아라!, 워런 버핏은 왜 ETF를 강력히 추천했을까?”, “내 유서에 재산의 10%는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500 인덱스펀드(ETF)에 투자할 것을 명시했다.” 세계적인 주식 투자자 워런 버핏이 2013년 주주총회에서 공개한 유언의 내용이라고 한다.
1990년대 말 노래방이 처음 부산항을 통해 들어왔을 때, 처음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은 엄청난 이익을 얻었다. 서울에서 아래 지역으로 내려오던 문화에 비해, 일본에서 시작된 문화들은 보통 부산을 거쳐 많이 올라온다. 노래방은 10년이 되기 전에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더는 고수익을 보장해주는 사업이 되지 못했다. 피시방도 마찬가지였다. 초기에 가맹점을 시작한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큰 이익을 얻었지만, 안정된 후에 시작한 사람들은 본전 건지기도 힘든 경우가 허다했다. 적은 이익에는 적은 위험이, 큰 이익에는 큰 위험이 따르는 것이 당연한 세상의 법칙 아닌가? 게다가, 먼저 시작한 사람이 먼저 이익을 가져갈 확률이 높은 게 통계가 아닐까?
21세기형 새로운 투자의 방식으로 ETF가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물론 100% 누구에게나 이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실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ETF 역시 소수만이 대부분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이다. 감을 따려면 막대기를 휘둘러야지, 감나무 밑에서 누워있는 행위를 아직도 하는 사람이 있을까? ETF를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고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공부부터 시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