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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 - 단단한 마음, 지속하는 힘, 끝까지 가는 저력
조지 레너드 지음, 신솔잎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30세에 읽었을 때도, 60세가 된 지금 읽어도 여전히 위대한 가르침을 준다.” 아마존 독자 리뷰의 눈에 띄는 한 마디다. 2004년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은 네 남녀의 치명적이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년 전 본방송을 볼 시기에는 이수정(하지원)이 멍청하고 답답한 여자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40대가 넘어서 드라마를 다시 보았을 때, 수정이의 생각이나 선택이 이해되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 사람에게 2~30년은 한 세대의 세월이다.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30대의 독자가, 30년이 지난 6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같은 가르침을 받는다면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스터」 Master 어떤 기술이나 내용을 완벽에 가깝게 익히는 일을 말한다. 라틴어 어원 ‘magister’의 뜻은 우두머리, 스승, 감독, 대가 등을 칭하는 말이라 한다. 고대시대부터 전근대 시대에는 주로 계급적 구분을 짓는 의미에 가까웠다고 한다. 하인이나 노예가 주인을 부를 때 마스터라고 하거나, 왕에게 ‘my majesty’라는 존칭을 사용한 것으로 말이다. 르네상스 이후 시민계급이 성장하고, 계급과 신분을 타파하는 현대 시대에서는 ‘달인’, ‘장인’의 개념으로 쓰인다고 한다. 무술의 달인이나, 독일이나 일본의 기술장인들을 이르기도 한다.
「조지 레너드」 (1923년~2010년) 미국의 작가, 편집자, 교육자로 인간의 잠재력에 관하여 많은 글을 썼다고 한다. 미 육군 항공대 조종사였으며, 일본 무술인 ‘아이키도’에서 5급의 검은 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마치 미국의 유명배우 ‘드웨인 존슨’을 보는 듯한 약력이다. 프로레슬러 챔피언에 50살의 나이에도 단단한 근육을 유지하며, 무엇보다 마이애미대학교 범죄학 학사로, 몸으로는 이소룡을 말하고 머리로는 니체를 말하는 배우이다.
『마스터리』 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새가 날기 위해서는 천 번의 날갯짓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은 어는 순간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반복적인 노력이 실력이 되고, 실력이 경지에 올랐을 때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가 다리 꼬는 작은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도 최소 10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해마다 세우는 금연, 운동, 체중관리 수십 년 동안, 매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봐왔다.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은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최고의 정점을 찍는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이로 치자면 50~60대 사이 정도라고 본다. 20대의 도전 30대의 열정 40대의 시련 등 많은 성공과 시련을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을 때 도달하는 곳이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볼펜 심지만 수만 시간을 끼우는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을까 하겠지만, 달인은 말한다. 내가 이 직업을 가지고 이렇게 빠른 손놀림으로 내 가족을 먹여 살렸고, 내 집을 구매했고, 손주들을 보면서 행복한 가정을 지켜냈다고 말이다. 저자의 성공은 쌓는 것이며, 강한 것이 강한 게 아니라, 결국 살아남는 것이 강하다는 말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