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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의 기적 대치동 셈수학 - 우리 아이 연산 실력 키우는 수학 놀이
이형미 지음 / 라온북 / 2021년 10월
평점 :

“손가락을 꼽아 수를 세던 아이에게 수 개념을 어떻게 잡아줘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블록셈’을 알게 됐다. 블록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익히자 7개월 후 두 자리 덧셈과 곱셈까지 척척 이해하며 계산한다. 이제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7세 소은 엄마」 어릴 적 구구단을 외우고 난 후와 전의 산수의 재미는 전혀 다르다. 2단부터 9단까지 다 외우고 곱셈을 하면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 문과 출신인 본인이 수학과 멀어진 계기는 외우기의 강요 때문이었다. 나이가 들어서야 스스로 접하는 수학이, 이렇게 논리적이고 재미있었다면 그 시절 ‘수포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추천사의 엄마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다. 공부는 특히 수학은 반복적인 계산이 많기에, 무엇보다 재미가 중요하다.
‘스와미 바라티 크리슈나의 베다 수학’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인도의 브라만 경전, 베다 경전의 계산과 수학에 관련된 원문을 해석하여, 16개의 수트라와 13개의 술바수트라스를 재구성한 인도 전통적인 수학이며, 셈 계산법으로 유명하다. 사칙연산뿐만 아니라, 수학적 방정식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해낸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계산법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된다.
학습방법은 시대가 지날수록 더욱 효율적으로 진화한다. 삼국시대 명의 화타나, 조선 시대의 명의 허준이라도, 인류 5,000년 의학의 정수를 배운 한의대 졸업생이 그 시대로 가면 그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인류는 쌓아온 지식만큼, 전수하고 배우는 능력 또한 발전했다. 불과 30년 전만 하더라도 주산을 배웠다. 그 당시에는 셈을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20일의 기적 대치동 셈수학』 강남의 유명학원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저자의 별명은 ‘성적 올리는 선생님’이라고 한다. 30년 동안 수학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수업을 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놀이 교구를 연구했다고 한다. ‘교육용 블록을 이용한 덧셈 교육 장치 및 방법’을 특허로 냈다고 한다. 특허까지 낼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연구했다는 것에서 교육에 대한 저자의 자세가 느껴진다.
“수학을 잘해야 대학을 잘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강해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수학 학습을 강요하며 강압적으로 시키다가 역효과를 낸 것이다.“ 「p25」 무엇보다 전적으로 ‘수포자’로써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해와 재미가 우선이 아닌 암기만을 강요하는 교육에 질려본 경험자로서 말이다. 1층짜리 단층집을 짓는 것과 100층이 넘는 빌딩을 지을 땅은 전혀 다르다. 산수라고 불리는 사칙연산에서부터 재미와 흥미를 잃으면, 2층, 10층, 100층의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논리력이 뛰어나고, 코딩실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을 현실로 표현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21세기의 세계에서 중요시되는 능력 중 하나가 코딩능력이다. 수학이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