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세기 권력 - 인터넷을 소유하는 자 누구이며 인터넷은 우리를 어떻게 소유하는가
제임스 볼 지음, 이가영 옮김 / 다른 / 2021년 10월
평점 :

「Internet」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Internet Protocol)라는 통신 프로토콜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 컴퓨터 네트워크이다. 웹서비스, 전자메일, 파일 공유, 웹캠,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것들은 플랫폼이라고 칭한다. 헬기를 타고 연휴 철의 고속도로를 한번 촬영한 모습을 보자. 고속도로 위에 수많은 자동차의 행렬이 보일 것이다. 각 자동차 안에는, 다양한 사람과, 가지고 갈 선물, 또는 개인 물품까지 다양한 것들을 싣고 움직인다. 그들이 향하는 목적지 부산, 대전, 서울 등은 다양한 서비스가 될 것이고, 그 이동하는 것들은 고속도로라는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기술들은, 군사적인 용도에서 온 것들이 엄청나게 많다. 인류 최초의 인터넷도 그 시작은 미국 국방성의 군사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내부망을 만든 ‘ARPANET’이 그 시작이라 볼 수 있다. 군사적인 목적의 이 시스템을 대학과 기업이 희망하였고, 국방부는 민간용으로 ‘ARPANET’을 풀게 되었고, 마치 큐브가 연결되듯이 이후 계속된 연결이 이루어져 오늘날의 인터넷이 되었다. 아직도 물리적인 통신의 핵심은 1973년 빈튼 서프와 밥 간이 정립한 TCP/IP 프로토콜을 통하고 있다. 즉, 인터넷은 우리 뇌의 신경망처럼, 어느 한 지점에서 시작되어 마치 그물망처럼 무한으로 뻗어나 생성된 것이다.
『21세기 권력』 제임스 볼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2008년 졸업 후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위키리크스 등 유수의 언론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2014년 가디언 US팀에서 ‘미국 NSA의 민간 사찰 등 감시에 관한 보도를 통하여 팀과 함께 퓰리처상을 받았다. 현재는 영국의 비영리 뉴스 조직인 TBIJ 편집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쟁점이 되는 민감한 문제들의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약력을 살펴보면서, 작은 어산지의 느낌을 살짝 받았다.
인터넷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물리적인 통신케이블로 전 세계가 그물망처럼 엮여있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것은, TCP/IP 프로토콜(우리의 언어를 컴퓨터 통신의 언어로 변환)을 통하여, 케이블로 실어 목적지로 나르는 작업이다. 그 목적지가 작은 가정집이 될 수도 있고, 거대한 기업이 될 수도 있다. 길을 가다 불이 나거나, 싸움이 나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구경하기 위해 그곳으로 모인다. 인터넷이란 것도 내 의지를 갖추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접속하는 것으로 느껴지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마케팅과 심리적 기법으로 그들의 원하는 곳으로 모이게 된다. 이것을 저자는 인터넷의 권력자라 칭한다. 우리의 의지로 직접 행동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줄이 달린 인형처럼 말이다.
20세기 초 기름을 많이 소유한 자가 가장 부자였다. 20세기 말 최신 기술을 많이 가진 자가 세상의 부를 차지했다. 21세기 이제 부의 흐름이 바뀐다고 한다. 물리적인 재물과 기술보다 데이터를 더욱 가진 자들이 세상을 지배할 것으로 예측한다. 더욱이 기존은 재물에 의한 빈곤의 격차가 생겼으나, 이제는 데이터가 빈부의 격차 기준이 된다고 한다. 인터넷은 이런 1%의 빅테이터와 분석되지 않거나 쌓여만 있는 99% 다크데이터의 세상이다. 20세기 중반 세계 최고의 일본함대는 미드웨이해전에서 대패한다. 이로 인해 일본을 패망을 앞당기게 되는데, 그 중심에는 유출된 일본해군의 암호가 있었다. 정보가 세계대전의 승패를 갈라놓았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21세기 지배자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고 길들여가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