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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워 - 비즈니스 승부사(史)의 결정적 순간
데이비드 브라운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평점 :

“신생기업이 이미 자리 잡은 막강한 업계의 선두기업을 넘어트린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한다. 팟캐스트의 핵심 교훈을 토대로 소비자를 우선하는 태도가 어떻게 기성 기업의 취약점을 공략하는지 보여준다.” 「리치 그린필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제약이 생겼을 때, 운영자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유튜브나 구글 검색을 해도 운영자의 도움을 받는 방법은 결코 없다. 도움말과 계정에 있는 ‘문제 신고’, ‘고객 센터’, ‘지원 요청’, 이메일 등 백여 건에 가까운 질의를 보냈지만, 단 한 건의 답변을 받은 적이 없다. 독점 기업이 어떻게 고객을 우롱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손자병법】 The Art of War, 천추 전국시대 오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기원전 6세기경)에 의해서 13편이 저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나라 출신의 손무는 춘추시대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며, 공자의 비슷한 시대를 살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오늘날 전략의 상호관계, 고려해야 할 문제 그리고 받을 수밖에 없는 제한 등에 대해 손자보다 더 심각하게 인식한 사람은 없다.” 「군사 이론가 존 M.콜린스」 손무는 춘추시대 전차가 위주였던 전투체계를 보병 위주로 전환하며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차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형과 기후에 알맞은 전술을 사용함으로 오나라의 정복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손자병법은 18세기에나 들어서는 서양 군사학의 대략적인 개념보다, 용병술과 전쟁을 논함에 2천 년이나 앞서있다. 2,500년이나 지났지만, 손자병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군사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로 손자병법의 대표적인 명문장이다. 시대와 노소를 막론하고 군사적 상황 외에도 일상에서도 처세학으로 최고로 문장으로 알려져 있다. 손자병법은 단순한 병법서를 넘어서 인문학의 최고 경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틱톡】 전 세계 동영상 독점 기업 유튜브를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 용기 있는 기업이 있을까? 2005년 개설된 유튜브는 구글의 콘텐츠 호스팅 웹사이트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MS Word와 Google 검색이 점유율을 얻지 못하고 돌아가는 나라가 한국이었다. HWP와 NAVER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수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네이버 지식인을 기반으로 한 검색서비스는 세계시장을 장악한 구글도 넘어설 수 없었다. 그 지식인을 무너뜨린 것이 유튜브다. 네이버를 포털업체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로 강제 업종 변경시킨 이유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에서도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직도 유튜브가 1등이다. 이 시장에 2017년 11월 손자의 나라 중국 베이징의 바이트댄스라는 회사가 15초~3분 길이의 숏폼 비디오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스타 홍보로 빠르게 인지도를 올리며, 10대들의 엄청난 인기를 얻는다. 3년 만에 전 세계 이용자 수 10억 명을 뛰어넘었으며, 2021년 기준 블룸버그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를 넷플릭스를 넘어선 2500억 달러로 추정했다.

『비지니스 워』 데이비드 브라운은 인기 팟캐스트 <비지니스 워>의 진행자이다. 30년 동안 공영 라디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비즈니스, 정치, 국제 문제에 대한 보도와 논평으로 많은 상을 받은 전문가이다. 책은 30년 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관찰하고 연구해온 저자의 인기 팟캐스트를 정리한 것이다. 수십 년 동안 MS에 밀려 이인자로 불리던 애플이 인류역사상 최대기업가치를 창출하고, 동네 서점에서 세계 최고의 부호가 된 아마존, 지역 케이블에서 세계 OTT를 장악한 넷플릭스 등 분명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아니다. 2007년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출시하여, 세계 휴대전화 시장 50%를 넘게 장악한 기업 노키아를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게 했다. 불과 우리가 살아온 1~20년 동안 세계기업의 가치와 위상은 순식간에 판도가 바뀌었다.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 삶 속에서 자신만의 전쟁을 치르며 산다. 특히나 비즈니스 현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전투가 집약된 곳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생산시설이 없다는 것은 패배를 의미한다. 데이터가 부가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라는 말이 사라진 지 20년 만에 그 말이 부활하고 있다. 전쟁이나 삶이나 패배를 생각하고 나선다면, 이미 진 것이다. 이기기 위한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났다면, 필승의 전략을 배우는 것이 옳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