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 자신만의 직업을 만든 20인의 이야기
원부연 지음 / 두사람 / 2021년 8월
평점 :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삶을 찾아 나만의 직업,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MZ세대를 위한 직업탐구백서” 책은 N잡러에서 부캐 직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원부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광고기획자로 일했다. 직장인 9년 차에 부업으로 ‘아름다운시절’ 술집을 경영했고, 광고회사를 퇴사하고 술집에 관련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술집과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고민하고, 문화공간을 창출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전형적인 M세대로서, 치열한 입시와 안정적인 취업과 직장을 가졌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후 개인적인 취미와 관심이 맞는 술집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MZ세대】 1980년 초~2000년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2000년 초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남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는 세대를 말한다. 밀레니얼 세대(M)의 특징은 정보기술에 능통하며, 대학진학률이 높다. 반면에 높은 학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문제로 인해 취업 및 사회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세대이다. 디지털 원주민(Z)의 특징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된 M세대와 달리 오직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특징이 있다. 그래서 디지털 문화생산에 능하고, 부모가 세기말 X대라는 특징이 있어, 중간 세대인 Y세대보다 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영미권에서는 1997년~2010년 태어난 사이의 모바일 네이티브를 기준으로 Z세대를 분류하기도 한다. 즉 스마트폰이 선택이 아닌 일상인 세대를 통칭하는 세대를 가르친다. 역시 특징은, 인종, 국적, 문화를 가리지 않는 세계화한 개방성이며, 2D보다는 동영상을 선호하며, 전형적인 안정성, 연봉, 스펙보다는 자신의 개성, 취미에 더 중점을 두고 진로를 선택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M세대는 입시경쟁이 치열한 시기를 보내, 경쟁과 도전에 익숙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에 있었던 만큼 유연성이 있다. Z세대가 부모와 수평적인 관계라면, M 세대는 수직적인 관계가 주로 많고, M세대가 명품 위주의 소비를 한다면, Z세대는 쉽고 편한 상품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서 MZ세대를 묶어 표현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두 세대 모두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무엇보다 현재 경제의 중추적인 연령대의 세대이기 때문이다. 즉 생산과 소비의 중심인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삽니다』 #하고싶은거다해, #원하는대로 책의 표지를 장식하는 해시태그이다.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을 10년 가까이 다니고, 부업으로 술집을 연 저자를 보며, Z세대는 배부른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지금의 Z세대는 학업과 스펙이 있어도, 부모세대만큼 또는 M세대 만큼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반강제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빠른 생계를 위한 길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책에 소개된 20명은 제대로 벌이를 하고, 성공에 대한 이상도 가지고 있고, 나름 잘 나가는 사람들이다. 배우나 가수를 지망하는 사람 중에 1000명 중 10명 내외는 제대로 밥벌이를 할 수 없거나, 꿈을 접어야 한다고 한다. 책에 소개된 만큼 다양한 직업이나 방법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소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좋으나, 실패나 실질적인 생계 부분에 대해서 보충이 적은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시대는 변했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지, 시대가 나를 위해 변해주지는 않으니 말이다. 책을 통해 누군가는 변화의 기회를 잡을 것이기에, MZ세대라면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길 추천한다. 행운의 여신은 손을 내미는 자의 손을 잡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