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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 왜 야생동물은 비만과 질병이 없는가?, 재개정판 ㅣ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1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강신원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9월
평점 :

“18세기 중반 「제임스 쿡」 선장의 탐함으로 가장 혜택을 받은 것은 항해술이 아니라 의학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먼 곳의 해안을 향해 돛을 올리는 선박의 선원 중 절반 이상이 항해하는 동안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괴혈병이라는 의문의 질병이었다. 16세기~18세기 선원 중 2백만 이상이 이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1747년 영국 의사 「제임스 린드」가 대조실험을 통해 감귤류를 먹을 것을 처방했고, 오늘날에 알려진 비타민 C였다. 영국해군은 린드의 주장을 믿지 않았지만, 쿡 선장은 실험결과를 믿고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했다. 쿡 선장은 단 한 명의 선원도 괴혈병으로 잃지 않았다. 덕분에 영국의 함대는 세계의 대양을 지배하고, 지구 반대편으로 군대를 보내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저자의 맺음말을 축약한 것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겠지만, 본인은 다음과 같이 느꼈다. 알고 있는 것과 알고 싶은 것과 사실은 언제나 같지 않을 수 있다. 결국은 열린 사고를 하고, 의심하고 경험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야말로 건강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말이다.
【하비 다이아몬드】 (Harvey Diamond, 1945년~76세) 20대 178cm에 90kg이 넘던 그가 감량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을 하게 되자, 건강 전문 컨설턴트가 되었다. 캘리포니아 의학원에서 영양학을 가르쳤고,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은 뉴욕타임스 40주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200만 부라는 기록을 세웠다. 많은 강의와 패널로 방송 활동을 하며, 최근에는 영화에서도 배우로서 생활하는 모습이 보인다. 노년에 찾은 즐거운 취미 같은 직업으로 보여 보기가 좋다.

【섞어 먹을수록 살이 찐다】 저는 살이 찌는 이유 중에 하나로 섞어 먹는 것, 즉 골고루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지적한다. 웬만한 물질들은 보통 자기만의 녹는 점, 끓는 점등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 또한 당성 분이 많은 과일과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빨리 부패가 진행되는 고기류 등 모두가 소화기관에서 소화흡수 하는 방법과 시간이 다르다. 서로 다른 음식 수십 가지가 한 번에 들어가면 소화기관은 위액을 얼마나 분비해야 할지, 장 속에서 얼마나 분해해야 할지 엄청난 계산과 고민을 할 것이다. 재활용 쓰레기 분류처럼 음식마다 따로 분류해내지도 못할 것이다. 가정용 믹서기는 불린 콩을 가는 데 적합할 것이다. 그 정도의 칼날의 강도로 설계되고, 모터의 힘이 작용하는데, 딱딱한 얼음을 매일 간다면 오래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소화기관은 너무 많은 서로 다른 음식물로 인해 매우 지쳐있다. 본인은 콩밥과 한가지 반찬 이외에 다른 것을 먹지 않는다. 중간에 허기지면 바나나를 먹는 게 전부다. 같은 영장류인 고릴라나 침팬지를 보면서 매일 같은 음식을 먹고도 헬스 없이 강력한 힘을 보며 생각했다. 과연 골고루 먹는 게 장내 흡수에서 도움이 될까? 그런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 실험을 했고, 1년이 지난 시점에 체중을 불릴 수 있었다. 다이어트보다 어렵다는 체중증가를 말이다. 장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은 같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자주 먹어주는 것이다. 그로 인해 장은 해당 음식에 대한 이해와 분해를 쉽게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단백질 강박증을 버려라】 내년이면 비건 16년 차에 들어선다. 그동안 먹은 것이라곤, 비빔밥, 구근류, 바나나, 과일 이 정도가 전부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30대 시절보다 체력이 더 좋아지고, 지구력이 강해졌다. 그것은 음식의 가짓수를 줄여 소화흡수를 올린 이유도 있겠지만, 정서적 안정과 운동이었다. 매일 아침 요가와 명상을 하며, 밤새 휴식도 없이 일했을 뇌를 쉬게 한다. 요가 동작으로 밤새 뭉친 근육과 혈관들을 풀어준다. 그리고 자동차를 버리고 4km 이내의 거리는 걷거나 달려가고, 그 이상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짐이 없으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오른다. 식물을 가꾸면서 함께 성장하는 정서를 키우고, 안정된 정서는 주위와 소통도 편해졌다. 육류 단백질을 단 1도 섭취하지 않지만, 15개 정도의 턱걸이는 꾸준히 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은 근력량을 늘리기 위해 체중증가를 하고 있다. 오로지 밥과 바나나만으로 말이다.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세상에는 매우 많은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하루에 올라오는 유튜브를 다 보려면 평생을 봐도 다 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 속에서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편견을 고집으로 버틴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면 된다. 그러나,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와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저자의 이야기에 한번 귀 기울여 보길 바란다. 이 선택 또한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