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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 외국 술이지만 우리 술처럼 편안하게
이지선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8월
평점 :

【프렌치 패러독스】 유럽사람들 특히 영국과 프랑스인들은 고지방 식사를 많이 한다. 고지방 식사를 하게 되면 특정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허혈성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 통계로 나와 있다. 1980년 WHO의 모니카 프로젝트를 통해, 유독 프랑스인들이 허혈성 심장병이 적은 이유를 찾았고, 그 결과가 와인 때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와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어디일까? 바로 프랑스이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독일 외의 기타 도시에서도 유명한 상품이 있지만, 프랑스만큼 많은 곳은 없다. 특히 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라고 불릴 만큼 북해부터 지중해까지 영토를 차지하고 있다. 평야 지역이 많고 넓은 남반부의 영토는 포도 농사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특히나 프랑스인들은 식사를 여유롭게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랜 시간 대화를 하면서 식사를 하는 프랑스인에게 와인은 빠질 수 없는 음료이자, 각종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일 것이다. [출처: 글쓴이]

【와인】 과일을 발효한 술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포도주는 많은 와인의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정확하게 표현은 포도주가 아니라 와인으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 십자군이 동방원정을 하고, 이슬람에서 커피가 들어오기 전까지 유럽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항상 와인이 있었다. 와인은 맥주와 비슷한 도수를 가진 술이다. 그러므로, 제어하지 못하고 마시면 취하게 되고 탈이 난다. 그래서, 즐기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과하게 마시면, 결국 싸움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탈무드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신은 인류에게 포도를 선물했고, 악마는 인류에게 포도주 담그는 법을 선물했다.” [출처: 글쓴이]

인류는 불을 발견하고 문명을 더욱 가속했다. 불을 통해 음식도 익히고, 추위도 이겨내고, 강철도 녹여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화재라는 부작용도 있었다. 한약재로 쓰이는 감초는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다. 어떤 약을 짓던 거의 모든 곳에 쓰인다는 것이다. 그만큼 좋은 약초이지만, 과하게 사용했을 때는 탈이 나고 심하면 목숨을 잃는다. 칼은 어떠한가? 누구의 손에 들리는 가에 따라서 조리와 흉기로 바뀌지 않는가? 와인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지식과 스토리를 가지고 즐길 것인지, 취할 것인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와인을 모르고 마시면 당연히 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취하면 당연 싸움이 일어날테고 말이다.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특정 음식에 와인만큼 어울리는 음료가 없다. 세상에 많은 술이 있지만, 소믈리에라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감별하는 직업도 없다. 또한, 와인만큼 오랜 전통과 그 전통을 이어온 술도 드물다.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와인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몇천 원에서 몇억을 호가하는 생산지도, 상품도 엄청나게 다양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일반 술과 비교하면, 품종이나 생산지에 따라서 그 맛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 흔히 드라마에서 몇 년산 OO 주세요. 라고 말이다. 책은 와인을 단순히 술이 아닌, 문화로써 설명한다. 문화란 무엇인가? 시대에 맞게 흐름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대 한국에서 통화는 와인의 문화가 있다. 검정물(커피)을 마시는 것에도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하물며 수천 년 변화를 거듭해온 와인의 문화를 접하고 멋을 낸다는 것은 조금의 더 공부가 필요하다. 멋과 건강을 다 잡고 싶다면, 오늘 이 책을 한번 권해본다. ‘이 집에서 최고로 비싼 와인을 주세요’가 아닌, 제대로 된 선택을 하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