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온라인 교육&회의 - 줌, 구루미Biz부터 유튜브, 프리즘 Live,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Live, 패들렛, 슬라이도까지
최현정 외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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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온라인 교육&회의 고수가 될 법한 많은 온라인 플랫폼의 정보들이 들어 있다. 저자의 우리의 현실을 인정하고 긍정 마인드를 세팅하자라는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다시 예전의 방법들이 가능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이 책을 끝까지 읽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함께 생존하며 발맞추어 가길 바란다. 혹시 아직도 온라인 교육과 회의가 두렵다면 당장 이 책을 정독할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고아라, GO스마일연구소 대표>

 

코로나 192019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하여 채 3개월도 되지 않아 서 전 세계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이다. 20202월 이후 우리의 모든 생활은 바뀌었다. 그 혼란 속에서 우리는 마스크 사재기라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도 보았고, 몇 달 동안 집에도 가지 않고 병동을 지킨 숭고한 간호사들도 보았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은 오히려 그 안일함에 시체를 매장할 곳이 없을 만큼 혼란을 겪었다. 과연 군사최강의 나라가 지구를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질병으로 인한 팬데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류는 짧게는 50, 길게는 100년 단위로 알 수 없는 범유행 전염병과 사투를 벌여왔다. 중세의 흑사병, 20세기 초의 스페인 독감, 메르스 등을 겪으면서 말이다. 인류가 겪는 팬데믹은 처음이 아니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는 처음 겪는 것이기에 두려운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종말을 위하여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외출금지, 마스크를 쓰라는 말 말고는 제대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었다. 과연, 단 하나의 바이러스만 해결되면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바이러스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를 통해서만 생명 활동을 하는 존재이다. 비활성화로 존재하다가 세포와 접촉하면 기생하여 생명 활동을 시작한다. 유전자정보를 복제할 수 있는 능력도 있기에, 아직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정도로 취급한다. 인류는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이야기다. 바이러스는 또한 세균과도 엄연히 다른 존재다. 세균은 온전한 생물이며 단독으로 자기 복제 번식이 가능하지만, 바이러스는 그렇지 않다. 세균보다 더 작은 존재이기에 20세기 들어 전자현미경이 개발된 뒤에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이 백 년도 안 된단 말이다. 인류는 아직 바이러스를 생물과 무생물의 기준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세상에 얼마나 다양하게 존재하는지, 얼마나 많을 수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온라인 교육&회의, MS팀즈, 구글 Meet,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Live 등 대표적인 플랫폼의 기초부터 고급 활용 방법까지 모두 실려있다. 동영상 업로드의 최강자는 유튜브이다. 숏폼 동영상의 최강자는 틱톡이다. 다른 비슷한 플랫폼이 나와도 위의 기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메신저라고 하면, 카카오톡이듯이 말이다. 온라인 교육과 회의 플랫폼은 아직 최강자가 가려지지 않았다. 2020년 이후 서둘러 대표 기업들이 여러 방식을 내놓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저 중에 어떤 플랫폼이 살아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혁신의 방법을 가진 플랫폼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문자를 보내지 못하는 사람이 카카오톡을 쓴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어떤 회의 플랫폼이 나온다 하더라도, 지금의 틀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운동화, 구두, 슬리퍼, 장화 이름은 다 다르지만 신발이라는 큰 틀은 벗어나지 않는다.

 

 

 

 

인류는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고 협력함으로써 유일하게 생존하여 80억으로 불어난 유인원이다. 문명이 존재하고 수천 년 역사 속에서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은 이겨내고 극복해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 뇌과학과 인공지능이 21세기의 초반의 최대 화두이다. 이제 우리의 교육과 회의 시스템 또는 작업공간이 온라인으로 이동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존의 법칙이다. 인류 최초의 인간이 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퍼졌듯이, 우리의 생활도 이제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플랫폼들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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