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탈출 생존왕 - 상시 재난 시대! 대국민 안전 지침서
KBS 재난탈출 생존왕 제작진 지음 / 성안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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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매뉴얼!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알아야 살아남는다. 생존본능을 깨우고 사고 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지식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삼풍백화점1995629일 목요일 1757부에 서울 최대의 백화점이 붕괴한다. 서울 강남의 최대규모의 백화점이며, 사상자가 1500명이 넘게 발생했다. 붕괴 2개월 전엔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가 있었고, 붕괴 8개월 전엔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있었다. 수치스럽게도 세계 건물 붕괴 관련 참사 사고 중 사망자 순위 11위에 올랐다. 이전에 일어난 대규모 사고와 마찬가지로 부실공사와 안전불감증의 대표적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이 사고를 계기로 건축물 안전실태 조사와 건축법의 강화 계기가 되었지만, 사무실에 앉아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은 아직도 무능하기 그지없다. 매주 뉴스에는 건물 관련 사고와 건축 중 사고가 끊임없이 나오며, 공기업인 지하철 역사에는 규정도 지키지 않아 스무 살 청년이 안타깝게 사망한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우리에게 안타까운 사고 외에도 또 다른 기억을 남겨준다. 최후의 생존자 3인의 이야기로 말이다. 사고 발생 11일 만에 구조된 청년과 13일 만에 구조된 여고생이 있다. 마지막으로 무려 17일 동안 무너진 잔해 속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스무 살 청년이 있다. 그녀는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신체적인 굶주림과 어둠과 공포 속에서 살아남았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신체적인 굶주림 이전에 정신적 공황이나 쇼크로 사망했을 테니 말이다.

 





대구지하철대참사는 2003219일 오전 10시경,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사건이다. 대한민국에서 철도 관련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한 사고이며, 192명이 사망했고 아직도 고통에 시달리는 부상자들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힌 채로 살아가고 있다. 당시 서울에서 근무 중이던 본인은 대구에 사는 식구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바빴고, 고향 사람들의 소식을 알기에 바빴다. 모든 전화는 불통이나 지연되었다. 1995428일 학교 교실의 창문이 흔들리며 떨어지는 것도 있었다. 그날 소풍이 예정되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취소되고 수업으로 변경되었다. 그 소풍의 장소로 가는 길이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영남고등학교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야 했다. 폭발 장소에서 수 킬로미터나 떨어졌지만, 다들 전쟁으로 포탄이 터진 줄 알았다. 그날 본인은 어쩌면 그 장소를 지났을 수도 있었고,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잃었다. 대구의 두 지하철 사건은 둘 다 인재에 의한 사고이다. 중앙로역 화재는 김대한이라는 알코올 중독자가 휘발유 통을 가지고 지하철 내부에서 불을 지른 사고이다. 가스 폭발사고는 대구백화점 건설의 아래도급에 아래도급을 받은 건설업자가 가스관을 누출시켜 일어난 사고이다. 두 사고의 공통점은 둘 다 대형인명사고가 된 것에는 관리·감독을 하는 기관이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스관이 샌다는 보고를 받고도 기다리라는 말을 하는 도시가스공사, 승객들에게 열차 내부에서 기다리라며 키를 뽑아 도망친 열차운행기사, 방송에서는 계속 열차 내부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를 했다.

 





9.11 테러2001911일 미국 뉴욕의 110층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미 국방성 건물이 납치된 항공기에 일어난 대형 참사이다. 세계의 경찰을 자부하던 미국이 최초로 본토에 공격을 받은 날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 속보로 전해진 이 안타까운 참사는 우리와 다른 인재나 안전불감증이 아닌, 테러집단에 의해 자행된 사건이다.

 


재난탈출 생존왕KBS에서 202011월부터 20218월까지 37부작으로 진행한 교양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위험성을 알아보고, 실험, 사고 체험, 상황 재연 등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존을 방법을 알려준 프로그램이다. 논픽션 프로그램 중에 시청률이 7%가 넘었으며,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KBS는 안전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한다. 사람이 심정지 했을 때, 심폐소생술 3분이면 그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차량에 갇혔어도 한 가지 도구만을 사용할 줄 알면 탈출을 할 수 있다. 문명이 고도화되고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졌다. 뇌과학과 인공지능만이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야 비로소 미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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