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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 - 일, 사랑, 관계를 기적처럼 바꾸는 말하기 비법
리상룽 지음, 정영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9월
평점 :

“한 청년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말하기의 비밀, 내향적인 저자가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영화감독, 밀리언셀러 작가가 됐다. 벤처회사를 설립하여 성공한 CEO가 되기까지 이 모든 성공을 저자는 말하기의 비밀에 있다고 한다.”
호모 사피엔스(사람, 인간)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한 종이다. 라틴어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뜻으로, 1758년에 린네가 고안했다. 호모 에렉투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등 수 많은 종이 멸종했고, 호모 사피엔스 이달투는 사피엔스의 멸종된 아종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래되어 세계 각지로 퍼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기타 원숭이 등 수많은 다른 영장류는 살아 남아있다. 반면에 인간은 단 한 종만 살아남았을까? 실제로 사람의 유전적 다양성은 멸종 위기종인 고릴라보다 훨씬 적으며, 가장 유사한 침팬지와도 4배 이상 적다. 그런데도 현재 80억이 넘는 인류의 시조가 되었다.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뇌의 용량도 컸고, 도구도 사용했으며, 신체적 특징도 더욱 우수했다고 한다. 진화의 법칙만을 놓고 보면 우성인자가 높은 종이 살아남는 것이 옳은 것이다. 오직 인류만이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살아남은 것이다. 수많은 학자가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인류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그중에서 본인에게 가장 호기심을 유발하고 신빙성 있게 들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영장류의 눈에는 흰자위가 적다고 한다. 반면에 인간은 흰자위가 또렷해서 동공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것은 즉 상대방에게 거짓말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종과 다르게 종족 간의 소통을 중요시했고, 거짓이 없다는 것을 습관적으로 밝혀왔다. 그런 소통의 기술이 같은 종을 넘어서, 야생동물과도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 대표적인 것이 사냥개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종족을 물론, 다른 종을 넘어서까지 소통하므로 인해서 모든 열성 유전자를 극복하고 살아남은 것이다. 그렇게 인류는 사회를 형성하고 문명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소통 방식은 여러 가지이다. 글, 몸짓, 표정 등 수 많은 방식이 있지만,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대화이다. 사람 소통의 거의 전부라고 해도 될 것이다. SNS를 글로 적는다지만, 실제는 음성이 아닌 키보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게다가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가장 많은 소통은 말하기로 이루어진다. 대화, 즉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살아가면 두 사람 이상 모였을 때,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수많은 국가, 서양의 속담에도 말로 유래하는 것이 많다.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고 살아남고, 인류를 지구 최강의 생물로 만든 이 말하기를 그냥 하는 것일까? 위아래의 구분이 없이 하대하고, 부모에게 욕설하고, 슬픈 친구에게 비난을 퍼붓는 등 단순히 언어를 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말에는 겸손, 관용, 동의, 찬동, 요령 등 다양한 기업이 존재한다. 노인에게 존댓말을 함으로써 자연스레 존경을 표하고, 슬픔에 빠진 친구에게 동감의 말을 전함으로써 친절을 베풀게 된다. 불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도 말의 요령과 기술에 의해 상대가 불쾌하지 않게 친절한 태도를 보이게 유도해낼 수도 있다. 이것이 말의 기술이다. 『1시간에 끝내는 대화의 기술』은 바로 이 말하기의 요령과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생의 1시간을 투자해서, 단 한 명의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있다고 하면 이것보다 인생에서 위대한 일이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