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와 소셜 스낵 - 소셜미디어, 연결되지 않으면 불안한 중독자들
최영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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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을 향한 꾸준한 통찰과 반성만이 기술에게 침식당한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되찮을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카지노? 카드게임, 슬롯머신, 룰렛 등의 다양한 도박을 하는 장소를 말한다. 라스베이거스처럼 합법적으로 세울 수 있다면, 웬만한 대기업보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업니다. 한국에서는 내국인에게 허락된 곳이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강원랜드가 존재한다. 도박은 세계 어느 곳을 막론하고 역사가 길다. 금품이나 생명 등을 걸고 다투는 일들이 모두 도박에 속하는데, 우연성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여 인간의 유희성을 크게 자극한다. 중독은 반복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강박증이라고 할 수 있다. 도박은 정신적인 행위임에도 약물중독과 같은 의존성을 보이며, 오히려 치료가 더 어렵다고 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이다. PC 통신이나 인터넷으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거나, 졸업한 동창들을 만나는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있었다. 블로그의 역사도 오래되었고, 카페 같은 모이도 역사가 깊다. 그러나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나고, 부정적인 사례가 증가한 일은 없었다. 기존의 플랫폼들은 컴퓨터라는 공간적 제한이 있었다. 그 자리에 앉아야만 가능했지만, 스티브 잡스의 작은 스마트폰은 세상의 문화를 바꿔버렸다. 소셜미디어의 기반은 바로 언제 어디서나 공간과 시간의 제한이 사라짐으로써 가능했다.

 




스낵킹이란? 테이블에 앉아서 정식으로 먹는 식사가 아닌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는 음식, 또는 그렇게 먹는 방식 등을 통칭한다. 식사 시간에 먹는 간편식, 또는 그 이외의 시간에 먹는 간식 등을 모두 포함한다. 샌드위치나 햄버거 샐러드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요즘은 텔레비전 광고에서도 테이크아웃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MZ세대의 문화적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의 세 단어를 한번 되짚어 보았다. 책의 핵심 주제는 소셜미디어에 중독되어 자기 통제력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경고와 그 처방이다. 어느 날 우연히 세상에 떨어지는 문화는 없다. 20세기의 자본주의가 21세기의 기술을 만났을 때, 자본가들은 어디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짚어냈다. 도박판을 벌이면 가장 많이 돈을 버는 사람이 누구인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도박에서 승리한 사람이 아닌 일명 하우스라며 도박장을 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벌어간다.

 




결국, 우리가 믿고 있고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소셜미디어 현상과 문화는 정상적인 범주에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문화는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서로의 공통성을 가지고 패션처럼 유행된다. 수천 동안 인간이 패션이란 문화를 형성하면서, 중독이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는가? 패션사업 또한 기업이 주도한다. 그러나 물류와 공간의 제한이 있는 만큼 인위적으로 중독의 수준으로 개입하기는 불가능하다. 반면 시공간이 사라진 가상의 세계에서의 기업들은 중독이라는 것이 가능해졌다. 평소 소셜미디어를 잘 하지 않고 썩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책을 읽고 나서는 좀 더 객관적으로 왜 도박과 비슷한 중독의 양상을 보이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중독은 강박증의 하나이다. 내가 쓴 글이 좋아요를 받지 않는 것에 초조하거나, 내게 온 메시지에 다른 일을 제쳐두고 답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중독의 증상이다. 인간만큼 개성을 중요시하는 동물도 없다. 줄에 달린 인형처럼 거대 기업의 술수에 지배당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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