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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원의 백 투 베이직 - 운동만 30년, 레전드 보디빌더의 가장 기본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가이드
강경원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7월
평점 :

강경원 이 대단한 사람은 누구일까? 1973년 올해 49세의 보디빌더이다. 현재는 미국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보디빌딩계에서는 손꼽히는 레전드급 경력을 가진 인물이며, 일명 ‘갓경원’이라 불릴 만큼 대단한 보디빌더이다. 1997년 미스터 유니버시티 1위, 1999년 미스터 코리아 우승, 2002 부산 아시아게임 보디빌딩 금달, 2004년~2013년까지 전국체전 모조리 우승, 2014년 아놀드 클래식 오하이오 출전해 우승을 기록한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전설적 인물이다. 2019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하며 네티즌들에게 올바른 운동철학과 방법을 전수해주며 공동체에 공헌하고 있다.

보디빌딩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를까? 우리에겐 영화로 익숙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일 것이다. 르네상스 시절 화가들은 인간 근육질의 아름다움을 그려냈다. 인간이 가장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이 아닌 바로 인간을 볼 때다. 보디빌딩은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가 레슬링을 하던 사람들이 돌이나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며 운동하는 것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19세기까지의 육체 단련은 근력 향상과 힘의 증가가 목적이었다면, 영국의 유진 샌도우가 순수히 육체의 아름다움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이러한 육체를 만들기 위한 훈련법을 제시한 것이 현대 보디빌딩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훈련, 식단 관리를 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보디빌더라고 한다.

대한민국은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엄청난 헬스 붐이 불었다. 여름을 준비해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멋진 몸매를 과시하고 부러움의 눈길을 받기 위해서 말이다. 2020년 코로나 이후 헬스장은 어려움에 겪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홈트레이닝이나 헬스장의 새로운 방법 모색으로 운동하는 인구는 더욱 늘고 있다. 예전에는 미적인 부분에만 집중이 되었다면, 지금은 건강과 아름다운 모두를 위해 운동하는 추세이다. 글을 쓰는 본인도 걷기나 런닝을 즐기지만, 코로나 이후 면역력에 관심이 생기고 나이가 들수록 근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열심히 중량 운동을 하는 중이다. 그래서 나쁜 습관도 생겼는데, 유쾌한 불만이다. ‘근손실’이 생길지 않기 위해 즐거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작은 불만은 오히려 동기를 부여하여 쉬지않고 운동을 하게 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놀라는 부분이 무엇일까? 저자의 친필 응원 문구? 물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가장 놀란 것은 50이 다된 저자의 몸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백번 양보해서 포토샵 조금 했다고 우긴다 해도 저만큼의 근력량과 중량을 드는 사진에는 입이 떡 벌어졌다. 저 몸이 증거다. 저자의 말은 토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봐야 하는 이유가 저자의 사진이다. 아 저자의 문구는 “당신의 가장 큰 무기는 성실함이다. 성실함은 항상 이긴다.” <강경원> 30년의 몸으로 겪고 배운 것은 부단히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다른 특별한 것을 생각했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운동은 몸은 너무나 정직하다. 그러면 이 책은 왜 봐야 할까? 성실하게 운동을 하면 되는 데 말이다. 저자는 말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운동법, 지식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 일이 너무 많고, 잘못된 동작으로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정리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나 같은 사람이 정말 좋아하는 ‘오지랖’이다. 혼자 잘 먹고 잘살 수도 있지만, 저자의 책을 보면 진심으로 정확한 동작과 운동철학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이 전해진다. 글에는 저자의 영혼이 깃든다 하였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쓰인 책은 읽는 독자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이론과 동작의 공부 없이 무턱대고 잘못된 운동을 하게 되면 그 습관을 고치기 힘들어진다. 이 책을 통해 운동이란 무엇인지 동기를 찾고, 30년 전설적인 보디빌더의 정확한 동작을 배웠으면 한다. 지금 본인은 그동안 해왔던 동작 중에 옳지 않은 부분이 있어 열심히 정독하며 자세를 고치고 있다. 자칫 다칠 수도 있었을 텐데, 운이 좋게도 저자를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진심 저자에게 감사하고, 항상 좋은 책을 내는 세미콜론(민음사) 출판사에도 감사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