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신 - 워런 버핏 평전
앤드루 킬패트릭 지음, 안진환 외 옮김 / 윌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버몬트대학교에서 영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버밍햄에서 20년 동안 신문기자 생활을 했고 비즈니스 리포터로 8년간 활약했다. 와코비아 증권에서 주식중개인으로 활동 중이다. 1년에 364일은 버핏에 관한 자료 수집과 집필에 시간을 할애하고 1일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다는 그는 평생 버핏만을 연구해온 버핏 전문가이다.

 


버커셔 해서웨이는 워렌 버핏의 회사로 유명한 미국의 기업이다. 다국적 복합기업으로서 워렌 버핏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605조 원 정도로 세계 8위이며, IT 기업 중에선 2위이다. 21세기에 IT 관련 재벌을 제하면 워렌 버핏이 거의 유일할 정도이다.

 




워렌 버핏 (1930~ 현재 90) 현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이자 회장, CEO이다.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가로 불린다.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1.6%의 이익을 거뒀으며, 이를 복리로 환산하면 무려 1,826,163% 달한다. 재산의 99% 이상이 50세 이후에 투자로 얻은 것이라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더 재산이 느는 것이 그의 투자다. 가치투자의 대명사로 그 사업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경제성이 좋으며, 신뢰받는 경영진이고, 인수가격이 합리적이어야만 인수 투자를 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또한, 카지노 같은 사업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계속 성장할 그것으로 생각하지만, 도덕적으로 옳지 않아 투자하지 않는다 했다. 또한, 신생 기업에도 거의 투자하지 않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고 사이트에 워렌 버핏 이름만 검색해도 200권에 이르는 책이 나온다. 살아있는 사람의 평전이 나올 만큼 투자의 신화로 불리는 사람이다. 책의 시작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였다라는 성경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100조 원대의 자산가, 누적 기부액 50조 원, 56년간 총투자수익 28%를 달성한 머니 매니저 그의 프로필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28%가 아니다 28%이다. 상상이 가는가? 책은 2008년 발간된 것을 개정판으로 출간한 것이다. 10년 전에도 그는 신화였다. 책은 평전인 만큼, 워런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의 모습을 쓰고 있다. 작은 일화들을 통해서 그의 인간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그 계기를 형성하게 된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맹자를 위해 그의 어머니가 세 번의 이사를 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워런 또한 마찬가지이다. 순전히 그의 천재성이라든지 운만으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 바탕엔 어린 시절의 경험과 배경이 자리 잡혀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책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2부 워런 버핏의 투자 방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투자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이 부분이 가장 끌릴 것은 당연하다. 4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는데, 우선은 그의 철학,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일화, CEO로서 인간으로서 그의 친구들, 핵심이 되는 그의 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책은 무려 651페이지에 달하며 워런 버핏이라는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위인전기도 이만큼 많은 글을 쓰인 것을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특히 인상적인 곳은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와의 만남과 우정에 대한 일화 부분이다. 그리고 그의 가치투자에 대한 철학과, 그를 소크라테스 같은 인물이라고 평한 부분이다. 소크라테스가 어떤 인물인가, 악법도 법이라 하며 자신의 법에 대한 소신을 지키기 위해 제자들에게 죽음으로서 모범을 보인 인물이 아닌가. 저자는 그의 가치투자에서 그러한 일면을 찾아내어 적고 있다. 그러면서 부자가 천국에 가기 어렵다는 흔히 부자들의 일탈을 그에게서 찾아볼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진정 축복받은 부자로 말이다. 우리의 인식은 부자는 나쁜 사람이라고 뿌리 깊이 박혀있다. 전후 폐허가 된 개발도상국에서 군부독재와 급속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비리와 부정이 판을 친 것은 사실이다. 그로 인해 부정축재자들이 재벌이 되었고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선한 부자들 또한 인정받기 어려운 사회가 된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고 한 인물의 삶을 보면서, 진정 위대한 부자는 어떠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삶을 관철하는 가치에 있다는 것도 말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어서 어디에 쓸 것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