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AUTOCAD 2022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의 기본기를 꽉 잡아라!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심미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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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가구 및 기계 설계의 현장 업무를 진행했다. 현재는 기업체 AutoCAD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거의 매년 꾸준히 오토캐드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실무의 경험이 없으면 IT 지식은 거의 쓸모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실무와 교육 모두를 섭렵한 저자의 실력은 공인된 것이다.

 



출판사가 중요한데, 한빛미디어는 1993년에 IT 전문 출판사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IT 서적으로만 한국에서 30년이 된 정말 전문 출판사입니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기업의 전산 업무를 하였기에 너무나 익숙한 곳입니다. 특히나 세기말 동물 시리즈 프로그래밍 책들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제대로 IT 서적을 출판하는 회사라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사무자동화 운용을 하였기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접할 일이 많았다. 거기에다 학창시절부터 각종 툴 다루는 걸 좋아했기에 전문가와 입문자의 중간쯤으로 하는 것이 많다. 프리미어나 3D맥스도 다루고 오토캐드 같은 경우는 DIY가구 조립을 좋아하는데, 인터넷목공소에 주문할 때 직접 도면을 그려 요청하는 편이다. 그래서 실무자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우선은 현장에서 업무를 해본 사람들도 알겠지만 익숙한 버전의 익숙한 툴을 고집하게 된다. 버전업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게 잘되지 않는다. 사람은 타성에 동물이라 그런지 새로운 기능이 분명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한편으로는 배움에 대한 귀찮음이 발동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 모든 버전 사용 가능이다. 현장 사무실 같은 경우에는 비용을 문제로 매 버전을 교체하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따라 하기식 입문서라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가장 좋은 것은 모방이다. 훌륭한 예술도 그 시작은 모방이라 했다. 이론을 아무리 빼곡하게 안다고 해도 실무에선 줄 하나 긋기 어렵다. 처음 책을 받고 전체를 훑어봤을 때 바로 그 느낌이 왔다. 개념을 잡고 이론을 서술하는 곳에 지면을 낭비하지 않고 파트와 챕터를 따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캐드에 대한 사용설명서이다 보니 어떻게 서평을 쓰면 가장 잘 이해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 일정 부분을 발췌해서 설명해서 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줄거리 요약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많은 책과 분명 다른 장점을 소개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와 출판사의 이야기부터 시작한 것이다. 현대라면 차가 떠오르고, 삼성이라면 스마트폰이 떠오를 것이다. IT 서적이라고 하면 실무자들은 한빛미디어가 떠오른다. 출판사의 마게터와 편집자가 선택한 분이 바로 저자 심미현이다. 보통 이 책을 구매하는 분은 간단한 캐드 교육을 받거나, 관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 분들한테는 정말 훌륭한 현장 입문서가 되고도 남는다. 중간자 정도의 본인이 또한 소개할 수 있는 사람들은 포토샵 툴을 조금 다룰 줄 아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만의 화단, 나만의 책장, 나만의 작은 목공품, 아니면 생활에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도면을 그려 제작의뢰 할 수도 있다. 실지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베란다 창문이 너무 커서 맞는 것이 없었다. 제조사에서 파는 제품을 다 사면 12만 원이 넘었다. 그걸 수치를 재고 간단한 도면을 그려 인터넷목공소에 의뢰한 결과 2만 원이 안 되는 돈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춘 편백나무로 할 수 있었다.

 




EBS 건축탐구 집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가끔 보면 혼자 집을 짓는 분들을 본다. 그리고 주변 지인 중에 혼자 한옥을 지은 분도 있다. 그래서 본인도 직접 짓는 집에 도전하려고 한다. 오토캐드로 도면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의 상상력들이 현실로 표현이 된다. 이번을 계기로 목공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활용하게 해준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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