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고강도 다이어트 스트레칭

쓸모 있는 몸을 만드는 고강도 다이어트 스트레칭 - 체지방 감소, 근력강화, 유연성, 체력증진을 위한
김성종.최호열 지음 / 북스고 / 2021년 7월

김성종님은 한양대학교에서 에어로빅 체조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을 많이 당했다. 그 덕분에 부상 방지를 위해서 스트레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깨달았다. 또한 헬스트레이너를 하면서 사람들이 스트레칭을 단지 운동전후의 몸풀기로 쉽게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직접 깨달은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의 스트레칭 샵인 ‘스트레칭 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호열님은 유소년 축구 선수를 그만두고, 남다른 운동 신경과 균형 감각 덕분에 에어로빅 체조 선수를 시작했다. 스트레칭이 축구에서는 부상 방지와 유연성을 위한 준비 운동이었지만, 체조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았다 합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문구가 <스트레칭>이다. 비건 생활을 한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래서 다이어트는 모르고 살았습니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면서 아침 운동과 명상 그리고 근육운동을 합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집안에 철봉이나 딥스바 같은 도구들을 이용하거나, 산악트레일런닝을 하는데 자주 다쳤습니다. 보통 근육 부위 염증인데, 평소보다 무리하고 제대로 스트레칭을 전후하지 않아서였습니다. 오래전에 사둔 책은 동작이 너무 많고, 따라 하기 어려운 것도 많았습니다.

밴드튜브 하나만으로도 큰 자세의 변화 없이 물 흐르듯이 스트레칭 되는 것부터 쉽게 외워지고 익숙해질 것 같아 좋았습니다. 구석에 방치된 폼롤러 대자와 소자를 이제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쓰는 거였구나 싶었습니다. 엎드려 만세 스트레칭 이건 실제 한의원에서 배워서 하는 거였는데, 책에서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이거 정말 처음 하면 어렵거든요 뻣뻣한 사람들은. 그러나 스트레칭 효과는 정말 좋습니다.

책은 여성 위주의 다이어트 체조가 주를 이루지만, 동작 하나하나는 햄스트링 같은 부상을 방지하는 스트레칭이 기본 요소이기에 따라 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남성이다 보니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데, 튜브와 폼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 너무 좋았습니다. 시대가 변했다고 느껴지는 게, 15년 전에 구매한 책이랑 완전 다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오늘날의 한의대생들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한학과 현대의 의술을 모두 배우기에 허준이 있던 시대로 돌아가면, 허준보다 뛰어난 명의가 될 것입니다. 전체 동작을 다 따라 하지는 못하지만, 당장 오늘부터 유용하게 사용할 동작 6가지를 따라 하며 몸에 익히는 중입니다. 혹시 플랭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바닥에 팔로 버티는 동작입니다. 그게 끝인데, 3분 이상을 버티기 힘듭니다. 그만큼 스트레칭이 제대로만 동작을 소화하면 운동 효과와 근력증대에도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걷지도 못하는 할아버지가 매일 플랭크로 이제는 7분을 넘게 버티며 다시 걷는 기적을 목격했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성실하게 책을 보고 15분만 따라 하면, 쓸모 있는 아름다운 몸이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