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 머릿속의 스위치를 끄고 싶을 때 보는 뇌과학 이야기 나는 왜 시리즈
홋타 슈고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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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대학교 교수이자 언어학박사.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언어학, 법학, 사회심리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연구를 하고 있다. 언어학, 심리학, 법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연구로 학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학자이며, ‘사법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수업은 열정적이고 획기적인 스타일로 학생들에게 화제가 되었으며, 메이지대 학생들이 뽑은 ‘가장 듣고 싶은 강의’ 1위에 뽑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이 생각나는 저자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하는 것이 무엇일까? 잠자기, 일하기, 놀기, 먹기 등 그중에서 잠자는 것만큼 많이 하고 중요한 게 있을까? 그런데 현대인들은 대부분이 잠을 쉽게 들지도 못하고, 좋은 수면도 취하지 못한다. 전문가나 의사들은 아주 간단하게 말한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사세요. 그렇게 대책 없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스트레스인데 말이다. 생각 대부분은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불안이다. 마치 눈덩이가 굴러 커지듯이, 처음에 작았던 것은 어느새 내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져 있다. 이 정도가 되어버리면 이제 혼자 힘으론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와버린다. 이런 생각들로 이제 잠 못 들고 고통스러운 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티베트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걱정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을 하겠네.’ ’걱정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고 30%는 이미 벌어졌고 22%는 아주 사소한 것이고 4%는 바꿀 수 없고 단지 남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걱정이다. 결국,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는 쓸데없다. Ernie J. Zelinski 《느리게 사는 즐거움》 中‘ 이러하듯 쓸모없는 걱정에 대한 속담이나 글은 너무나 많다. 그럼 왜 이렇게 나는 생각이 많을까? 



생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행동력이 적어짐을 의미한다. “생각을 적게 해야 행동력과 행복감이 커져 일과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준다’로 정리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한다. 정확하게 사람의 행동 패턴을 정의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운동과 피로, 습관과 의욕, 웃음, 노래, 산림욕 등 실천 가능한 핵심적인 방법들을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끓는 냄비의 불을 끄지 않으면 냄비의 물을 넘쳐버리고 만다. 이렇듯 이 모든 것의 종착역은 질 좋은 수면을 통해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잠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고 말한다. 특히나 이런 포인트 부분을 하이라이터로 표시한 편집은 정말 좋았다. 눈에 바로바로 들어온다.



책의 내용 중 가장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두 가지를 적어보고자 한다.

18 페이스북을 끊으면 행복해진다. 사람은 사회비교를 하는 동물이다. 즉, 주변을 관찰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명확히 하려 한다. 이런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SNS를 자주 사용하면 지나친 비교로 인해 감정이 흐트러지거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내 글에 좋아요! 언제 누르지? 왜 관심을 안 가지지? 내가 실수했나? 등등 모든 고민의 근원지가 SNS라고 생각한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위보다는 없는 고민을 만드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40 일단 숲으로 가라! 보고에 따르면 일주일에 120분 이상 자연을 접한 사람은 심신이 건강한 상태였다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에 따르면 굳이 멀리 산까지 가지 않아도, 도심 속 소공원으로만 가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거주기 근처에 개방하는 학교나 공원이 없는 곳은 드물 것이다. 크게 운동을 하거나, 걷지 않고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구절처럼, 내가 변하면 주위가 변하고, 나의 사고와 감정이 안정되면 환경이 바뀌기 시작한다. 나쁜 것은 더 나쁘게, 좋은 것은 더 좋게 되는 게 생각의 이중성인 것 같다. 책은 1~2시간이면 충분히 보고도 남을 분량이다. 이 정도의 시간 투자를 통해 더 나은 인생의 환경을 가질 수 있다면 무조건 읽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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