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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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는 세계 지리와 문화의 관계에 대해 하나의 화두를 던지며 풀어나가는 청소년 지리서이다. 사회 분야에서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책을 써 온 서해경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 교양서이다.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류재명 교수와 전국지리교사모임이 추천·감수 했습니다.


패러독스사의 유로파라는 컴퓨터 게임을 아십니까? 15C 유럽이 중심이 되는 세계를 경영지배하는 시물레이션 게임입니다. 마니아들이 많기로 유명한 게임이죠. 저 역시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국인 오스트리아로 플레이하는 것을 즐깁니다. 우리나라의 지명보다 유럽의 지명을 더 많이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세계 지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싱가포르는 서울보다 조금 커, 그 작은 나라 안에 중국, 말레이, 인도, 아랍 등의 민족이 함께 살아. 민족마다 종교와 풍습, 생각이 서로 다르지. 그런데 자기 민족만 내세우면 어떻게 되겠어?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종교가 달라서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벌이는 나라들도 많아. 하지만 싱가포르는 법과 규범을 많이 만들고, 법을어기면 엄하게 처벌해. 종교, 풍습이 다라도 법은 똑같이 지켜야 하잖아. 그래서 국가의 질서를 잡고 안전한 국가를 만든 거지.


싱가포르는 교통위반을 하면 태형을 한다는 데 너무 엄격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문을 읽고 나니 이 작은 도시국가가 어떻게 인구도 자원도 영토도 작으면서 아시아의 무역 중계지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벌금 또 벌금 편을 보게 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독일인은 왜 독서광이 되었을까? 칸트, 니체, 마르크스, 괴테, 베토벤, 바흐…. 말해 뭐하겠습니까? 엄청난 철학가와 음악가 등 왜 유독 독일에서 많이 나왔을까? 독서를 좋아하는 본인도 이 부분에서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그런 역사적인 인물들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책의 내용과 사진이 조금 조화롭지 못하고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읽기보단 읽어주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가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책 읽어주기를 좋아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읽은 내용을 토대로 인터넷상의 다양한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면서 줄거리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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