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리플리 엔터테인먼트 지음 / 보누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믿거나 말거나!

 

수많은 음모와 미스테리들.. 꾸며진것일수도 있고 실존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라고 말하는 무심한듯한 이 말.

나를 유혹한다. 물론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누구든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질문이다

복잡해 보이는 표지에서 봤듯이  두께가 1~2cm정도 되어보이는 이책에는 세상의 기상천외한 갖가지 이야기들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솔직히 처음 봤을때 살짝 숨막혔다. 3다단으로 되어 엄청나게 많아 보이는 사연들때문이다. 자꾸보다보니 편집구성에 익숙해졌다. 소름끼치고, 황당하고, 엽기적인 일들의 연속들은 나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분위기가 썰렁하거나 할말이 없어지면 히든카드로 이 많은 것들 중에 하나를 잡어든다. 그러면 나는 대화가 끊기지 않고 알고있는 것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참 대단하다 여긴것이 이 중에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이 10개도 안된다는 사실이다. 로버트 리플리. 참 대단한 탐험가이다. 많은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세계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이 모든 것들을 알아내었다니..나로써는 상상도 못할일이다. 믿거나 말거나를 외치면서 자기 자신 자체도 믿거나 말거나가 되어버렸다는,, 이 책에서 접한 몇가지의 죽음의 원인에 대한 것이 언뜻 스쳐지나간다. 장난으로 한 말이 사실이 되어 돌아오는,, 물론 리플리는 장난으로 한 것이 아닐것이겠지만,,

좀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사진이나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많은 내용이라 그게 불가능 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이책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사람들은 감히 접근하지 않으려 했을것이다. 또 중간중간 오타나 똑같은 내용을 살짝 말만 바꿔서 나오는 오류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웠다. 서프라이즈와 같은 내용이지만 10분정도 방영해주는 영상보다 이책의 10줄이 더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고 더욱 재미있었다.

몇가지 외워두었다가 나처럼 대화재료에 가끔 넣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