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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 - 심리적 허기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진정법’
수잔 앨버스 지음, 서영조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심리적 허기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 진정법 “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은 제목에서부터 나를 흥미롭게 하였다.
지은이 ‘수잔 앨버스’는 내 생각대로 심리학 박사이며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의 임상심리하가로 덴버 대학교를 졸업한 후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인턴십 과정을 수료했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식생활 문제, 체중 감량, 신체 이미지 문제 등을 전문 분야로 10년 이상 거식증, 식욕이상 항진증, 폭식증 등으로 고통 받아온 사람들을 상담해왔다. 이 책 “음식 없이 나를 위로하는 50가지 방법”에 소개된 사례들은 실제 상담 내용을 각색한 것이고 50여 가지 자기 진정법은 많은 상담자들이 효과를 본 실질적인 방법이라 한다.
여러 가지 심리적인 이유로 과식을 하고 그 과식 습관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위안이 플요하다, 먹어야 한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기분이 좋다, 기분 좋은 마음이 사라지고 죄책감에 싸인다, 위로가 필요하다, 살이 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등등 악순환이 또 시작된다. 이렇게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살이 찌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긴다. 남자든 여자든, 십대든 성인이든, 모두가 어느 정도는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 음식을 이용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식이장애가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식습관에 그다지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모든 행동이 습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생리전증후군이 심한 날이나 유난히 히든 하루를 보냈을 때 초콜릿을 먹는 것이 기분을 가라앉히는 유일한 방법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등 효과적이고 건강한 방법들이 많다. 이런 방법들이 스트레스를 더 빨리 해소해주고 무엇보다 나중에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정말 공감가는 말이었다. 내 책상에 기분전환용으로 놓았던 쵸콜렛 상자를 바로 치웠으니 말이다.
나 역시 이 책의 여러 유형의 사람들처럼 음식의 덫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됨을 절실히 느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매일 음식과 투쟁을 벌이고 있다. 마음의 위안을 지나치게 음식에 의존하는 악순환에 갇혀버린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감정과 음식을 연관시켜 행동하는 음식 중독자는 폭식증이나 기타 섭식장애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음식의 도움 없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은 어떤 일로 계속 바쁘거나 즐거우면 주방에 덜 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고방식을 배우고 냉장고에서 위안을 구하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면 음식을 덜 찾게 됨을 느껴본다.
나의 인생을 바꿀 나만의 ‘자기진정법’은 3가지 일상의 탈출을 꿈꾼다.
1.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채소나 음식을 먹는다.
2. 새옷을 산다.
3.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