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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땅 중국인 성격지도 - 그들을 탐구하라! 중국이 쉬워진다!
왕하이팅 지음, 차혜정 옮김, 송철규 감수 / 새빛 / 2010년 7월
평점 :
넓은 땅 중국인 성격지도는 중국을 대략 서른 곳으로 나누어 그곳 사람들의 전체적인 성격과 사고방식, 생활 습관, 문화적 특징을 전면적으로 해부하고 분석했다. 또 관련 사진들이 곁들여져 있어 중국인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해 주고 있다.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 권의 책으로 중국인과의 교류와 비지니스에 필요한 지식과 기교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한 지방의 물과 흙이 그 지방의 사람을 기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에 따라 사람들의 성격도 제각각이다. 그 지역 사람들의 성격을 제대로 읽어냄으로써 그 사람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는 두 번 여행을 다녀왔는데 넓은 땅덩어리의 나라여서 인지 갈 때마다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직원들과 다녀온 화중지방의 후난지방은 그곳 사람들은 고추를 즐겨 먹는다. 이러한 개성은 친구를 대할 때 더욱 두드러져서 화끈하고 진실하며 쉽게 친숙해 진다. 감정 표현이 분명한 후난 사람들은 친구에게도 포근한 봄 날씨처럼 따뜻하고 순수하게 대한다. 그러므로 후난 사람과 친구가 되려면 이쪽에서도 순수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산세가 좋아 병풍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높은 산을 몇 개를 더 붙여 놓은 듯한 그런 높이의 산들이 너무도 많아 정말 아름다웠다.
‘넓은 땅 중국인 성격지도’는 서문에서 말하듯 중국을 약 서른 곳으로 나누어 그곳 사람들의 전체적인 성격과 사고방식, 생활 습관, 문화적 특징을 전면적으로 해부하고 분석했다. 또 관련 사진을 곁들여 중국인의 특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해 독자들에게 한 권의 중국인 성격지도를 제공함으로써 그들과의 교류와 비즈니스에 필요한 지식과 기교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하는 것에 공감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넓은 중국 땅에서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중국 화베이 지방의 황제의 도시 콤플렉스라 칭한 ‘베이징’(북경)에 관심이 생겼다.
베이징 사람들은 말을 굉장히 잘한다. 그들의 모든 역량이 말을 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이들은 일종의 만담인 상성을 즐기는데 베이징 방언으로 이루어진 상성은 다른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다. 베이징 사람들은 회사일이 끝나면 삼삼오오 웃옷 단추를 풀어헤친 채 모여 앉아 순대나 땅콩, 오이 한 쪽을 들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럴싸한 회사의 사장이든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학자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들은 앞에 놓인 땅콩을 보면서 우주 비행사의 화장실 문제를 논하고 맥주 ENRJd을 보면서 우주 대폭발설을 이야기할 정로로 화제가 광범위하다. 이러하다는 이들의 생활 모습에 매력이 느껴져서 그곳에 가고 싶은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