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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롬 브래프먼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스웨이(sway)를 받고 맨 앞장의 뜻풀이 먼저 보았다.
동요하다, 흔들리다, 지배하다, 권력을 휘두르다 라는 뜻을 가진 스웨이..
스웨이(sway)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을 갖고 있다.
이책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가 사랑이라서 가슴이 뛰는가" 였다.
양극성 장애와 카멜레온 효과의 파트로 요즘은 정신병 치료가 많다고 한다.
한 가지 해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양극성 장애 아동의 수는 늘 많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자녀들을 위해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구하는 부모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 이론의 문제점은 만약 부모들이 갑작스레 앞다투어 정신과 의사를 찾기 시작했다면 당연히 양극성 장애를 제외한 다른 질병의 진단도 늘어났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쁜 여자는 마음씨도 곱다?..
여러 여성과 남성들을 참가 시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매우 인상적이었다. 인물정보의 내용에 상관없이 예쁜 여성의 사진을 본 남성 실험 참가자들은 '붙임성 있고 침착하며 유머 감가 있고 사교적 수완이 있는 여성'과 통화하리라 기대했다. 그보다 매력이 떨어지는 여성의 사진을 본 나머지 절반의 남성 실험 참가자들은 상대 여성이 '내성적이고 대화를 어색해하며 지나치게 진지하고 사교성이 떨어지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각 남성 참가자는 일단 의견을 굳힌 다음에는 그 여성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어려워졌다. 그리고 짐작할 수 있듯 남성 참가자들의 이러한 편견은 통화 내용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어쨌거나 그들은 참가자 중 누구도 만나본 적이 없고 사진을 본 적도 없고 남성 참가자들에게 편견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없었다. 게다가 남성 참가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지도 않았고 연구의 본질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지 않았는가?
연구진은 노년에 대해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기억력 상실과 심혈 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심지어 전반적이 기대수명을 평균 7.5세나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 암시와 미묘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남을 흔들기도 하고 스스로 흔들리기도한다. 우리의 이성적인 뇌가 그 비밀을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마찬가지다 이상의 연구에서 확인되듯이 우리는 남이 나에게 부여한 특성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겉보기에 아무 숨길 게 없는 단순명료한 상호작용 안에서조차 이 은밀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 심리학적 카멜레온들이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은 스웨이에 있다.."동요하다...흔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