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로 읽는 사랑열전 - 바람난 신과 인간의 적나라한 연애사건들
최복현 지음 / 양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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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는 막장이든 순수의 이야기든 모두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같다.

 

이 책 그리스로마 신화로 읽는 사랑열전은 문명 이전의 고대 그리스인이 원초적 감각이나 감정으로 체험한 이야기들이 신화로 구전되어 오면서 우리 입맛에 맞게 각색되고 변형되었기 때문에 더 흥미진진하다. 신들의 여러 성정 가운데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고 사랑은 인류 보편적인 것이며 신들의 세계는 물론 인간 세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 밝히고 있듯이 사실 너머에 있는 진실인즉 인간의 내면에 감춰진 욕구나 욕망이나 본능 등이 신화라는 이야기 속으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에 지식이나 논리에 얽매이지 않을 뿐 아니라 과장과 왜곡 그리고 일탈로 사람들의 원초적 본능의 압박이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경험을 하도록 한다. 막장 드라마 같은 신들의 사랑 이야기이며 사랑 놀음을 빼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 싶을 만큼 사랑이야기로 가득한 이야기들이다.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열광하는 데는 그 때문이다. 신들이 우리처럼 사랑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배신도 하고, 시기와 질투도 하고 슬퍼하고 미워하고 그리워하고 심지어 바람까지 피우니까 인간들의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 그리스로마 신화로 읽는 사랑열전에서는 인류 보편적인 감정이자 인간 세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인 사랑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다.  

 

텔레비전 드라마 막장에서나 보던 바람난 신과 인간의 적나라한 연애사건들의 내용 우리 주변에서 아주 드물게 만날 수 있는 난봉꾼이나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막 나가는 여인네를 만날 수 있는가 하면 사랑에 울고 사랑에 웃는 남녀와 사랑 때문에 조국과 아버지를 배신한 처녀 심지어 어머니를 아내로 삼은 비극의 주인공도 만날 수 있다. 현재처럼 우리 사는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온갖 사랑을 만나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여러 신들의 사랑 중에 공감이 같던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의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이야기였다. 사랑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엣 싹이 튼다. 때문에 정확한 판단과 명확한 생각의 결과가 아니다, 오히려 알 수 없는 모호한 강성에서 사랑은 싹트므로 그 사랑 언제 어디서 시작될지 모른 사랑 가만히 있다가도 불처럼 이는 사랑 사랑은 종잡을 수 없다. 사랑은 감정이며 감정이란 내 몸에 갇혀 작은 것 같지만 그 크기는 무한하다. 언제 어떻게 사랑의 바람을 불게 할지 모른다. 감정에서 싹트는 사랑 그 사랑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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