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이미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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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라딘에서 이 책을 보고는 저자-이미도-라는 설명에 갖고 싶은 마음이 울컥~~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기도 해 서점에 들러 잠시 읽어보니 더더욱 사고싶다 사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중,고등학교때 영어를 공부해온 방법중에 하나가 영화제목이나 외화드라마제목, 영어로 지어진 과자이름,옷상표들을 유심히 보거나 듣고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아보며 뜻을 알아내는 거였어요. 그럼 그런 단어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가끔씩 시험볼때나 영어선생님이 쌩뚱맞은 질문을 하실때 그런 단어들이 답이 되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미도씨도 저와 비슷한 방법으로 영어를  풀어가니 동지를 만난 것 같은 반가움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이미도씨가 아니면 알아낼 수 없는 활어영어가 뛰어다니더군요.

영화 [굿윌헌팅]을 극장에서 친구들과 봤는데, 영화가 준 감동에 자막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키다 알게 된 번역-이미도를, 그 뒤로도 계속해서 보게 되니 어떤 사람일까 참 궁금해했죠. 지금은 이미도씨가 남자라는 사실보다 영화와 관련된 생활영어의 양이 엄청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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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크레파스 웅진 세계그림책 4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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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치원에 다니게 된 여섯살 아들이 있는데, 혼자 자라온 터라 남과 나누는 것,양보하는 것,타협하는 것에 익숙치 않습니다.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에 책으로나마 먼저 생각해보라고 이 책을 골랐는데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간결하고 산뜻한 그림,유치원생들이 쓰는 말투와 똑같은 번역. 특히나 크레파스들의 얼굴표정들이 제각각이라, 아이는 10색의 크레파스얼굴들이 다른 걸 유심히 보고 왜 그런 표정을 짓는지 물어보더군요. 마지막 결말부분에서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요.

[바무와 게로-오늘은 시장보러 가는 날]에 이어 아이가 좋아하는 일본작가작품이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일본작가들의 어린이 창작동화가 우리나라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림도 단순하고 귀엽게 그리는 것도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끄는 것 같고요.

암튼 이 책을 계속 보면서 친구들에게 거절당했을때,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친구가 원할때, 맘이 안맞는 친구가 노는 것에 끼어들려 할때, 그럴때 이 책으로 간접경험한 느낌을 살려  잘 대처해주기를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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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1
신일숙 글 그림 / 달궁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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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숙님의 만화들은 모두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순정만화가 아닌 고전도 그렸다고 하니 이것저것 재지않고 구입했답니다.

신일숙님의 연륜이 느껴지는 그림과 이슬람에 대한 짤막상식, 단순하게 전개해나가는 스토리가 부담없어 좋아요.  다만 당시의 의상들이 맞는건지, 상상의 패션인지 쪼끔 의문이 생기고......  어린 층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섬뜩한 장면이나 야시꼬리한 장면들을 무난하게 그리고 대사도 순화시켜 누구나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고전만화가 될 것 같아요. 10권까지 얼른 얼른 나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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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파리 한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 베틀리딩클럽 취학전 그림책 1002 베틀북 그림책 3
심스 태백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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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리뷰들을 읽어보고서 이런 책이면 아들이 좋아하겠군 하고 골랐는데 정확했네요. 어른들 눈으로 보면 너무나 단순한 이야기에, 계속 꼬리를 물며 반복되는 구절들, 예쁘지 않은 그림들이 장난으로 책을 만들었나,이런 것이 책이라니 하고 아연실색할 수 있지만, 아이들 눈으로 보면 모든게 재미있어요.

"할머니가 거미를 삼켰네.", "할머니가 말도 삼켰네." 등등 웃으면서 재잘재잘대는 아이의 모습이 참으로 천진난만 그 자체죠.  이제 이책은 울 5살 아들의 보물책 2호가 되었답니다. ( 1호는 [바무와 개로 오늘은 시장보러 가는 날]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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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무와 게로 오늘은 시장 보러 가는 날 벨 이마주 12
시마다 유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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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한지 벌써 6개월 가까이 되네요. 우연한 기회에 행사코너에서 발견하고 또 수많은 리뷰를 읽어보면서 괜찮겠군 하고 구입했는데 5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리뷰가 4월 이후부터는 없길래 꾸준히 인기있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렇게 올립니다. 다른 님들이 리뷰해주셨듯이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 이유가 있고 재밌는 상황입니다. 신랑은 처음엔 왜 일본인이 쓴 책을 샀냐고 핀잔을 주더니 아이가  항상 보는 책이 되니까 생각을 바꾸더군요. 저도 봐도봐도 그림이 재밌고 볼때마다 전에는 찾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웃음짓게 됩니다.

정말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호기심많고 웃음많은 아이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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