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크레파스 웅진 세계그림책 4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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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치원에 다니게 된 여섯살 아들이 있는데, 혼자 자라온 터라 남과 나누는 것,양보하는 것,타협하는 것에 익숙치 않습니다.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에 책으로나마 먼저 생각해보라고 이 책을 골랐는데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간결하고 산뜻한 그림,유치원생들이 쓰는 말투와 똑같은 번역. 특히나 크레파스들의 얼굴표정들이 제각각이라, 아이는 10색의 크레파스얼굴들이 다른 걸 유심히 보고 왜 그런 표정을 짓는지 물어보더군요. 마지막 결말부분에서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요.

[바무와 게로-오늘은 시장보러 가는 날]에 이어 아이가 좋아하는 일본작가작품이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일본작가들의 어린이 창작동화가 우리나라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림도 단순하고 귀엽게 그리는 것도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끄는 것 같고요.

암튼 이 책을 계속 보면서 친구들에게 거절당했을때,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친구가 원할때, 맘이 안맞는 친구가 노는 것에 끼어들려 할때, 그럴때 이 책으로 간접경험한 느낌을 살려  잘 대처해주기를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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