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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몰랐는데 최근에 미쿡소와 관련된 일련에 사태를 보니 나는 좌파였나보다. 것도 좌파빨갱이...나는 내가 여태 보수적인 줄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친절히 나도 모르는 내 사상을 알려주신 분들은 조.중.동 관계자 및 정부분들이시다. 참 친절도 하시지!!! 미쿡소가 들어오냐 마냐 하는 시점에 바쁜 정부 관계자들이 검역에 대한 분류를 미쿡인에게 맡기시고 국민들 사상분류를 해주시니... 뭐~분류 기준이 워~낙 명확해서 시간은 그리 않 걸렸겠지만...근데 이건 오히려 정부에서 언론 동원해 사상적으로 이용하는게 아닌가?

사실... 이 일련에 사태에 글까지 쓸 생각은 없었지만 돌아가는 꼴을 보니 나름 생각에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서...정확히는 혈압이 올라 화 푸는 중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오늘 기사를 보니 드디어 경찰분들께서 저 간악한 촛불집회 주모자들을 사법처리를 하시겠단다  이 시대에 뒤떨어진...잠깐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었나?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뭐 그렀다면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도 이해가 되지 라고는 해도...왠지 자꾸 슬퍼진다. 난생 처음으로 법조문까지 찾아봤는데~ 뭐! 한숨밖에 않 나오지 뭐 이런 시대착오적인 법이라니...

그동안 100분토론도 봤고 청문회도 봤고 PD수첩도 봤고 인터넷도 봤지만 정말이지 정부인사들의 그 꿋꿋함...감동이었다. 상대편에서 아무리 무슨 얘기를 해도 흔들리지 않고 밀고 나가는 소신, 것도 재주라고하면 재주지. 내가 봐서 이건 이미 이치와 개념을 넘는 그 뭔가가 있는 같은데 불행히도 나는 평생 이해 못할 뭔가인가 보다...쳇 저런 걸 이해해야지 높은 자리에 오르는데...근데 한가지 궁금한 건 정말 양심에 조그만한 가책도 느껴지진 않는 걸까? 그 사람들 연기했으면 대박이었을텐데 개인적으로 아쉽다.

이 사태에서 정말로 부끄러운건 우리 10대 아이들에게 할 말이 없다는 거다. 정부인사들은 좌파세력에 이용당하는 가여운 아이들일지 몰라도 나한텐 자신의 소신을 말하고 행동할 줄 아는 자랑스러운 아이들이다. 그걸 교육청,학교 동원해서 막을려구 하는 한심한 어른들이 있는게 이 나라지만... 청소년들이 시위하러 나갈 때 민주주의의 실천을 몸으로 보여주는 거라고 말하는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말을 우리나라에서 바라는 건 아직은 이른 거겠지. 부디 바라는 건 실패하더라도 (생각하기 싫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조금 더 커서 정치에 실망해서 투표권 갔다 버리는 어리석음만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건 한번이면 족하잖아!!!

근데 이쯤되면 궁금한게 생기잖아~과연 국민들을 담보로 맡기고 정부가 받은 게 뭘까? 뭐 이미 다들 알고는 있지만...그리고 그게 정말 얼마만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인지? 뭐 국민소득 4만불되도 건강하지 못하면 다 소용은 없을텐데...뭐 돈 있으신 분들은 상관 없나?

이제 화는 조금 가라앉았는데 우울해졌다...기분 다운... 쳇! 음악이나 들어야지~마릴린 맨슨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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