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아빠가 가방에 편지 넣어뒀다 - 평범한 아버지가 자녀에게 전하는 삶의 지침서
송현 지음 / 진명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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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아빠가 가방에 편지 넣어뒀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과 딸아, 후회 없는 삶을 살아라!"

제목이 정말 와 닿지 않은가??

아빠가 아이들을 위해서 가방에 편지를 넣어 둔다... 정말 생각만 해도 멋진 아버지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홀로 서야 할 때가 다 된 아들과 딸에게 아빠가 건네는 삶을 위한 지침서 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부모님에게 "공부해라~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시간 관리 잘 해야 한다~ 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 항상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반찬 골고루 먹어야 한다~ " 이런 잔소리를 들으면서 살아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말 해도 우리는 하기 싫으면 안 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기를 원하지요.

정작 다 옳은 말씀이시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잘 실천이 안 되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지으신 분께서는 일반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메세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부모님마다 각자의 교육 방식이 있듯이 정말 가방에 편지를 넣어서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것이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감동도 더해질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모님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어떻게 가르치셨지??

부모님께서는 제가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도 공부에 터치를 안 하셨습니다. "넌 어디 학교에 꼭 들어가야 하니까 이거 공부하고 저거 공부해~!" 라는 강요가 전혀 없으셨어요. 욕심이 많았던 저는 아버지가 가끔 미웠을 때가 있었습니다.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하면 항상 자라고 불을 끄시곤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밤 늦게까지 공부 하는 것보다 충분한 잠을 잠으로써 건강을 헤치는 일이 없기를 더 바라셨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 그런 아빠를 이해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런 아빠 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공부를 하다가도 아빠가 집에 들어오시는 소리가 나면 얼른 하던 공부를 마치고 책을 덮어버리고, 불을 끄고 자는 척을 했거든요. 항상 방으로 들어가시기 전에 방에 들어와서 이불도 확인 하시고 방을 한번 둘러 보시고 나가시곤 했어요. 그렇게 아빠가 안방으로 들어가시면 저는 다시 불을 키고 공부를 했었어요.

이렇듯, 각자 부모님마다 교육 방식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에게 전해주는 메시지.

감동적인 메시지를 통해서....그 아들과 딸이 다시 한번 새롭게 생각하게 되고, 깨닫게 되겠지요. 정말 가끔 힘이 들때마다 이 책에서 전해주는 메시지를 읽으면 기운이 나고 힘이 날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저도 훗날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을 때, 이렇게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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